[TV리포트=이윤희 기자]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이지아와 유진이 안타까운 모성애로 첫 교감을 나누며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 빠져드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몰입시켰다.
지난 10일 밤 10시에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6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16.9%, 전국 시청률 14.5%(2부), 수도권 시청률 16.1%(2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월화극 전체 1위로 무소불위 독주체제를 이어갔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6.2%(2부)를 기록하며 전 채널 프로그램 1위의 파죽지세 행보를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심수련(이지아)과 오윤희(유진)가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가지는 모습이 담겼다. 철저한 계획으로 남편 주단태(엄기준)의 의심을 벗어난 심수련과 천서진(김소연)의 계략에 휘말린 오윤희의 숨 막히는 폭풍 전개가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심수련은 천서진의 모함으로부터 겨우 위기를 넘긴 오윤희를 따로 찾아가 “난 그쪽 믿어요. 로나 꼭 지켜요”라며 친딸 민설아(조수민)를 도와준 고마움과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심수련은 조상헌(변우민)으로부터 돈을 보내라는 문자를 받자 분노했고, 주단태의 비서 윤태주(이철민)의 도움을 받아 조상헌의 각종 비리 증거와 여배우와의 밀회 사진을 손에 넣었다.
그날 밤, 심수련은 조상헌을 찾아가 그동안 모아온 조상헌의 비리 자료를 던지며 낱낱이 까발리겠다고 소리쳤고, 조상헌이 주단태에게 연락하려 하자 이를 막아선 채 조상헌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바로 그때 윤태주가 나타나 조상헌에게 주먹을 날렸고, 순간 조상헌이 1층으로 추락하면서 목숨을 잃었다. 그 후 조상헌을 만나러 왔던 오윤희는 죽어있는 조상헌의 모습에 놀라 119에 신고하려 했지만, 책상 위 딸 배로나(김현수)의 사진을 보고는 사진만 챙겨 담은 채 자리를 떠났다.
집에 돌아온 심수련은 주단태와 이규진(봉태규)의 대화를 도청하던 중 민설아가 살던 보송 마을에 제2의 헤라팰리스를 세우기 위해 민설아가 살던 집을 매입할 거라는 계획을 알게 됐다. 이에 심수련은 윤태주를 시켜 오윤희에게 보송 마을 재개발 뉴스가 뜨기 전, 매물로 나온 3동 501호 집을 계약하라는 정보를 전했다. 오윤희는 민설아가 살았던 집이라는 말에 멈칫했지만, 딸 배로나를 생각하며 집을 계약했다.
이후 심수련은 이규진에게 회중시계 사진과 눈동자 그림, ‘니가 이 시간에 한 짓을 알고 있다’는 내용을 적어 보냈고, 이를 본 헤라팰리스 사람들은 서로를 탓하며 날카롭게 대립했다. 이때 천서진이 제일 의심되는 사람이 있다며 심수련을 지목했고, 주단태 역시 심수련의 행적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어 심수련이 주단태의 사무실에 들어와 책상을 뒤지고 윤태주와 얘기하는 모습이 찍혀 있는 CCTV가 발견되는가 하면, 심수련이 최근 심부름센터와 자주 통화를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던 것. 그러나 심부름센터 직원은 주단태에게 심수련이 남편의 불륜을 의심했다는 답을 전해 주단태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입학식에서 독창을 맡게 된 배로나를 태우고 가던 오윤희는 누군가가 갑자기 차를 들이박는 바람에 사고가 났지만, 피를 흘리면서도 공연을 가야 한다는 딸의 외침에 지나가던 오토바이를 멈춰 세워 입학식장으로 향했다. 그러나 이 모든 건 딸 하은별(최예빈)을 입학식 독창 무대에 세우려는 천서진의 계략이었던 것. 하은별이 배로나 대신 독창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본 오윤희는 목을 움켜쥐며 분노를 삼켰다. 더불어 헤라팰리스에서 민설아의 휴대폰이 발견되면서, 앞으로 휘몰아칠 엄청난 위기를 예고해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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