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노사연이 학창시절 길위에 쓰러졌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입담을 과시했다.
15일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에선 노사연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한 맺힌 사연을 공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황진이의 아름다운 미모를 설명하는 와중에 노사연은 자신의 학창시절을 언급했다.
노사연은 “학창시절엔 내가 예쁜줄 알았다. 고등학교 때 버스를 타고 가다가 버스가 고장나 걸어서 하교하게 됐는데 너무 더워서 나도 모르게 쓰러졌다. 그런데 누가 깨워준 것도 아니고 스스로 추워서 일어났다”고 털어놔 하루종일 길에 누워있었던 사연을 언급,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혼자서 일어나서 가는데 동네 아저씨들이 ‘길에 산짐승 하나가 떨어져 있던데’라고 말하던 기억이 난다. 그 말을 들으면서 집으로 들어갔더니 우리집에선 내가 있는지 없는지도 신경 안 쓰고 ‘사연아 밥먹어’라고 하더라”고 웃픈 비화를 공개하며 막강입담을 뽐냈다.
이날 황진이의 화려한 외모에 대한 기록을 소개하는 가운데 노사연은 “나하고 많이 다르냐”고 물었고 선녀들은 “누나는 눈이 맑다” “눈이 예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노사연은 “오늘 잘왔다. 오늘 뭐가 좋으냐면 여기 여자가 하나도 없다는 거다. 늦복 터졌다”고 능청입담을 덧붙이며 웃음유발자의 매력을 뽐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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