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남창희가 영춘권 수련 이유를 밝혔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일로 만난 사이’ 특집으로 라디오로 만난 사이 윤정수-남창희, 뮤지컬로 만난 사이 루나-김산호가 출연했다.
이날 윤정수와 남창희는 “라디오를 1년 반 이상 함께 했지만 잘 맞지 않는다”며 환장 케미(?)를 발산했다.
윤정수는 “명확히 알았다. 너무 안 맞는다”면서 “이렇게 얘기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하면 이어폰 꽂고 노래만 듣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에 남창희는 “내가 대본을 보고 있으면 보라고 하고, 사연을 보고 있으면 보라고 한다”면서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다시 언급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또 남창희는 조세호와 함께 활동하는 ‘조남지대’에 대한 조언에도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노라조나 억G조G 같은 친구들이 나오면 ‘저렇게 댄스를 하라’고 한다. 제작자도 아니면서 ‘그렇게 하면 망한다’고 하더라”며 “저희는 발라드 그룹”이라고 강조했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던 MC김용만은 “왜 둘이 라디오를 하는 거냐?”고 근복적인 궁금증을 드러냈다. 남창희는 “안 맞는 게 재미있는 것 같다”고 말했고, 윤정수는 “형동생으로는 괜찮은데 일적으로만 안 맞는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그날들’에서 만난 김산호-루나는 사실 어색한 사이. 김산호는 ” 여기서 친해질 것 같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어릴 적부터 오빠 뮤지컬을 봐왔다”는 루나는 “왕자님 같은 이미지였다. 그래서인지 10년 뒤에 공연을 함께 하게 되니까 계속 보게 되더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박명수가 나서서 핑크빛 기류를 만들어보려고 했지만 “결혼했다”는 김산호의 말에 횡설수설하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의외로 팀내 에이스는 윤정수로 뽑혔다. 아이큐 137로 전교 2등에 빛나는 머리를 가졌던 것. 남창희는 언어에 자신감을 보였다. 반면 김산호는 “학창시절 공부를 잘하지 못했다”면서 사과했고, 루나의 경우 전 출연 당시 좋은 결과 없어서 기대를 받지 못했다.
한편 남창희는 “영화 ‘엽문’에서 나오는 영춘권을 배웠다”고 밝혔다. 영춘권은 가까운 거리에서 스피드로 제압하는 기술. 그는 무술을 배우게 된 계기로 박명수를 지목했다.
남창희는 “박명수 씨가 라디오PD한테 전화를 걸어서 ‘창희가 영춘권을 배워서 강호동과 싸우면 뜰 수 있다’고 했다. 모두 비웃었지만, 저는 형 말을 믿고 영춘권 등록을 했다. 2달째 배우고 있다”고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박명수는 “촉이 왔다. 그 촉으로 뜬 애들이 많다”고 말했다. 남창희는 윤정수와 영춘권 시범을 보였다. 하지만 원래부터 힘이 센 윤정수를 당할 수 없었다. 남창희는 “이 형 왜 이렇게 힘이 세”라며 당황한 표정을 보였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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