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나다와 레이나가 아버지를 향한 마음을 담은 ‘어부바’로 ‘미쓰백’작사 미션의 우승팀으로 거듭났다.
19일 방송된 MBN ‘미쓰백’에선 듀엣 발라드 경연 결과가 공개됐다.
듀엣 미션을 앞두고 세라는 유독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도 그럴 게 세라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져야 했던 아픈 가족사를 안고 있었다.
‘미쓰백’ 무대에 앞서 1년 만에 어머니를 만난 세라는 뜨거운 포옹으로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엄마를 봤을 때 ‘얼마나 고생을 하고 있었을까. 내가 못해준 게 많은데’ 그런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세라의 어머니는 눈물을 흘렸다.
이번 무대에서 세라는 대화가 서툰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가사로 담아 노래했다. 이에 윤일상은 “정말 잘 듣고 정말 잘 보고 잘 느꼈다. 몇 번이고 소름이 돋았다”라고 극찬했다.
백지영 역시 “어떤 노래든 처음부터 끝까지 가사가 들리지 않는다. 이 사람이 하는 이야기가 언뜻 들어오는 부분이 있어야 좋은 가사인데 그 이야기가 제대로 와 닿았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나다와 레이나는 아버지를 향한 마음을 담은 ‘어부바’로 애틋한 마음을 노래했다. 레이나의 달콤한 보이스와 나다의 감미로운 랩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무대.
이번에도 백지영은 “내가 그렇게까지 기대를 안했나보다. 기대를 더했어야 약간의 실망이 있었을 텐데 실망스런 부분이 아예 없다. 진솔한 가사에 특히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정말 잘 들었다”고 호평했다.
윤일상 또한 “기대만큼 메시지가 표현됐다. 내가 가사를 써도 이 후렴파트처럼 좋은 가사를 쓸 수 있을까 싶다. 제목도 너무 좋다”며 찬사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가영과 혜린은 어머니와 딸의 관계를 담은 ‘전하지 못한 진심’으로 듀엣 무대를 완성했다.
윤일상은 “노래 실력이 늘었다”고 칭찬하면서도 “전체적으로 평범하다. 가사 표현도 일반적이었고, 다른 색의 두 사람이 똑같은 얘기를 하니까 케미가 느껴지지 않았다. 숙제를 한 것 같았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경연의 최종 승자는 나다와 레이나다. 이에 따라 ‘어부바’의 음원 발매가 확정됐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쓰백’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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