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김강우가 멜로영화를 찍을 때마다 아내의 눈치를 보게 된다며 관련 사연을 전했다.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김강우가 스페셜MC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김강우는 결혼 11년차로 그의 아내는 배우 한혜진의 언니다. 김강우는 “한혜진이 이번 ‘미우새’ 출연에 조언을 해주던가?”란 질문에 “예전에 그런 얘기를 했었다. ‘미우새’에 꼭 나가 보라고. 어머님들이 너무 귀엽고 좋아서 힐링이 될 거라고 했다”라고 답했다.
드라마로 영화로 장르불문 열일 중인 그는 “아내가 애정신을 보며 질투는 안하나?”란 물음에 “멜로영화를 할 때마다 눈치를 보게 된다”면서 “나도 궁금한데 질투를 안 하는 건지 안 하는 척 하는 건지 모르겠다”라고 했다.
“연애 7년, 결혼 10년이다 보니 관심이 없는 것 같기도 하다”라는 것이 김강우의 설명.
이어 그는 “올해가 결혼 10주년인데 눈 깜짝 할 사이에 시간이 갔다”며 “예전엔 4, 50년 함께 산 부부를 보며 ‘어떻게 평생을 같이 살 수 있지’ 싶었는데 이젠 금방 그렇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김강우는 서장훈 못지않게 깔끔한 성격으로 테이프 클리너를 항시 소지한다고.
김강우는 “테이프 클리너는 내 단짝이다. 그게 없으면 불안할 정도다. 평소에도 옷과 차 등을 털어낸다. 몸도 닳도록 씻는다”라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의 얼굴엔 웃음꽃이 피었고, 김강우는 “서장훈이 나오는 방송을 보면서 비슷하다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나는 손이 마를 날이 없다. 뭐만 하면 씻는다”면서 “김강우 배우가 정말 훌륭한 분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의학드라마를 보면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에 손을 씻는 장면이 나오지 않나. 나도 그렇게 손을 씻는다. 의사 선생님이 내가 손 씻는 걸 보며 만점이라고 했다. 아무것도 지적할 게 없다고 했다”라 덧붙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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