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복면가왕’에 故 최진실의 아들인 최환희(지플랫)가 복면가수 ‘블랙홀’로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1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선 6연승 가왕 부뚜막고양이에 도전장을 내민 8명의 복면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1라운드 1조에선 징글벨과 골든벨이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을 부르며 듀엣곡 대결을 펼친 가운데 징글벨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솔로곡을 부르며 골든벨이 정체를 공개한 가운데 골든벨은 불가리아에서 온 미카엘 셰프로 드러나 눈길을 모았다.
1라운드 2조에선 맨홀과 블랙홀이 듀엣곡 비와이의 ‘데이 데이’를 부르며 흥과 그루부 가득한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맨홀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블랙홀은 솔로곡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 판정단을 깜짝 놀라게 했다. 블랙홀은 가수 지플랫으로 데뷔한 최환희였다.
지플랫은 녹화일 기준으로 데뷔한지 12일 됐다며 “솔직히 ‘복면가왕’이라고 하면 아티스트나 가수들이 한번쯤 서보고 싶은 무대인데 제가 이런 큰 무대에 선 것만으로도 신기하고 나가서 실수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그래도 대중들 앞에서 어느 정도의 평가를 받고 성장해 나가는데 아티스트의 다른 면이라고 생각해서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또한 지플랫은 어머니인 배우 故 최진실이 아들이 래퍼가 될 거라는 상상은 못하셨을 것 같다며 “제가 하고 싶은 것을 잘 찾아서 행복하게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칭찬해주시고 응원해주실 것 같다”고 말하며 판정단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지플랫은 크리스마스이브가 생일날인 어머니를 향해 크리스마스카드를 띄우는가하면 앞으로 목표는 최진실의 아들이라는 수식어를 떼고 자신만의 커리어를 이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이며 판정단의 뜨거운 응원을 자아냈다.
1라운드 3조에선 찐방과 공갈빵이 유승범의 ‘질투’를 부르며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찐빵이 다음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공갈빵이 정체를 공개했다. 공갈빵은 90년대 배구계를 이끈 전 국가대표 배구선수 신진식으로 드러났다.
1라운드 4조에선 솔로천국과 커플지옥의 대결이 펼쳐졌다. 두 복면가수는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을 선곡, 완숙한 보이스와 깊이 있는 감성을 드러내며 무대를 꾸몄다. 이날 커플지옥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솔로천국이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솔로천국은 국민 시어머니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서권순으로 드러나 눈길을 모았다.
서권순은 “20년 가까이 제 노래를 접고 살았다. 가수들은 성대결절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노래를 안했다. 깨진 음색으로 시청자분들에게 노래를 부르는게 예의에 어긋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용감하게 노래를 부르면 시청자 여러분들도 그런 마음을 높이 사주지 않을까 해서 출연했다”고 털어놨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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