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조병규가 7년 전 사건의 진실과 마주했다. 전석호와 손여은은 사고가 아닌 이홍내에 의해 눈을 감았다.
13일 방송된 OCN ‘경이로운 소문’에선 소문(조병규 분)이 원수 청신(이홍내 분)과 조우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모탁(유준상 분)은 살인사건을 추적하던 중 현장에서 선명한 족적을 발견, 용의자를 악귀라 확신했다. 이에 소문은 정영(최윤영 분)과의 공조를 기대하며 들뜬 모습. 과거 가족들을 떠나보낸 충격에 실어증에 걸렸던 소문은 당시 초짜 형사였던 정영과 만난 바 있다.
이어 7년 전 사건의 기록을 살펴보던 소문은 소권(전석호 분)과 문영(손여은 분) 역시 피해자란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놀란 소문은 “다 살해하고 덮은 거예요? 그냥 사고가 아니에요?”라 물었으나 모탁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현장 사진을 본 소문이 “뭐라고 말 좀 해줘요”라 호소한 뒤에야 “그래. 너희 부모님, 사고 아니야. 살인이야”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에 소문은 “왜요? 누구에요? 아저씬 알고 있었죠? 다 알고 있었어. 나 알면서 왜 말 안 해줬어요? 어떻게 그래요?”라 소리쳤다.
“네 기억에 없어서 못 읽었어. 네가 기억하고 싶지 않아서 그런 거야. 너 그 놈 목소리 들었어”란 하나의 말엔 “어떻게 하면 기억을 열 수 있어요? 나 몰라요. 나 그게 누군지 알아야 돼요”라며 울부짖었다.
곧장 국숫집을 뛰쳐나간 기억을 깨우고자 현장으로 갔고, 친구들은 위기에 처한 그를 구해냈다.
하나에 따르면 기억을 되찾는 키는 죄책감을 버리는 것. 그 결과 하나는 소문의 기억을 통해 7년 전 과거로 돌아갈 수 있었다.
생전 가족들을 보며 소문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하나는 그런 소문에 안타까움을 느끼면서도 차분하게 살인자가 나타나길 기다렸다.
복면으로 얼굴을 감췄던 그는 바로 청신이었다. 심지어 청신은 소권과 문영의 영혼을 삼키곤 미소 지었다. 위겐(문숙 분)이 이들 부부를 만날 수 없었던 이유.
이뿐만이 아니었다. 청신은 하나를 발견하곤 “너 그때 그 여자애구나. 기필코 없애줄게”라고 협박을 했다.
하나의 만류에도 원수 청신에게 주먹을 날리는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경이로운 소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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