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박광현이 24시간이 부족한 바쁜 일상을 공개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는 배우 박광현이 출연했다. 과거 드라마 ‘학교’, ‘왕초’, ‘단팥빵’ 등에서 많은 인기를 누렸던 원조 청춘스타 박광현은 최근 트로트 가수로 변신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았다.
이날 박광현은 자신을 ‘트로트하는 배우’라고 소개하며 “완벽한 삶을 살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소개송을 부른 홍경민은 “왜 나에게 중고차를 팔았냐”고 원망의 목소리를 내며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에 박광현은 “20년 전 별밤DJ를 했을 때다. 게스트가 홍경민이었는데 차를 팔려고 생각하고 있어서 ‘형 차 안 필요해?’라고 던졌다. 2000km 밖에 안 탔다고 했더니 거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홍경민은 “일이 꼬이려면 그렇게 되는 게 무명 시절에 동네 골목에서 드림 카를 발견했다. 예쁘고 좋아보여서 성공해 돈을 벌면 저 차를 사야겠다 생각했었다. 그 차를 판다고 하니까 덥썩 사게 된 거”라고 한탄했다. 박광현은 “신차보다 400만원 저렴한 가격에 팔았다”며 미소를 지었다.
MC현영과 홍여진도 각각 드라마 ‘왕초’와 ‘단팥빵’ 때의 인연을 밝히며 박광현을 더 반갑게 맞이했다.
연기와 노래는 물론 육아, 살림, 사업까지 “하는 일이 너무 많다”는 23년차 배우 박광현은 “트로트 앨범도 준비 중이고 작사 작곡에도 도전했다”고 밝혔다. “가끔 스스로 ‘넌 누구냐?’고 질문을 한다”는 그는 “정체성 없이 살다보니 건강을 잘 못 돌보더라.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점검 받으려고 나왔다”고 말했다.
박광현의 일상은 딸 하온이 아침식사 준비와 등원준비부터 시작됐다. 그는 하온이에게 자신이 만든 콩나물국과 볶음밥을 먹이면서 “합격이야?”라고 조심스레 물었다. 하온이가 엄지 척을 해주니 “이 맛에 요리하는 거”라며 기뻐했다. MC류수영 또한 이에 공감했다.
하지만 박광현은 하온이가 나가자마자 소파에 누웠다. 그리고 “알아 위에 안 좋은 거 얘기하지마”라고 공중에 대고 말했다. 그는 “아내의 잔소리가 환청이 들렸다”면서 안 좋은 걸 알며서도 밥 먹고 바로 눕는 행동을 보였다.
의사들은 “병이 방치되거나 악화될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 발생, 식도 궤양 출혈, 식도협착 등이 발생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내년 1월 중순 공개 예정인 트로트곡 ‘연봉'(가제)을 위해 회사 회의에 참여한 박광현은 뮤직비디오 콘셉트 아이디어 등을 적극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연봉’은 현대인 삶의 애환이 드러나는 곡”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목공예 공방에 들린 그는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라고 말했다. 박광현은 “공대생 출신에 만드는 걸 좋아한다. 이게 유일한 낙이라 바빠도 짬내서 가려고 한다”고 취미에 애정을 드러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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