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백종원이 표절 문제로 골머리를 앓은 포항 덮죽집을 찾아 “이제 마음 편하게 장사하라. 내가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17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선 포항 덮죽집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 7월 덮죽집이 호평 속에 선을 보인 가운데 유사 프랜차이즈 업체가 등장한 상황. 이에 백종원은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기나”라며 황당해했다.
덮죽집 사장은 “난 정말 천천히 가고 싶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하게 커지더라. 그게 너무 힘들어서 백선생님을 정말 뵙고 싶었다. 입버릇처럼 ‘선생님이 오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난 그냥 덮죽만 열심히 만들고 싶다”며 심경을 고백했다.
해당 프랜차이즈의 등장으로 초심을 잃었다는 악플까지 받았으나 이는 덮죽집 사장과 무관한 일. 그는 “억울하고 화가 났다.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서 제작진에게 도와달라고 연락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해당 업체에 내용증명을 보냈음에도 해당 업체에선 아무런 회신도 시정 반응도 보이지 않았고, 덮죽집 사장이 SNS를 통해 심경을 토로하고, 해당 내용이 기사화된 뒤에야 늦은 밤 불쑥 찾아와 사과를 했다.
이에 백종원은 “죽에 뭘 올려먹는 건 할 수 있다. 그걸로 프랜차이즈를 할 수도 있다. 그런데 그 이름 그대로 가지고 가는 건 문제”라고 쓴 소리를 하곤 “이제는 마음 편하게 장사하라. 상표권 문제는 내가 어떻게든 해결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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