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프로파일러 이진숙 씨가 화성연쇄 살인사건의 진범 이춘재와 10차례 면담을 했다며 관련 비화를 전했다.
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선 국내 1호 여성 프로파일러 이진숙 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진숙 씨는 지난 2019년 검거된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진범 이춘재에 대해 “그냥 딱 봤을 때 ‘사이코패스다’ 이렇게 느껴지는 사람은 아니었다”면서 “수원으로 옮겨와서 10차례 면담을 하는데 면담을 하면 할수록 ‘이 사람은 문제가 있구나. 정말 사이코패스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이런 표현을 하더라. ‘내가 만약 범죄에 대해 생각을 하거나 뉘우쳤다면 이렇게 많이 저질렀겠나?’라고. 영화 ‘살인의 추억’을 보고도 아무런 감흥이 없었다. 마치 사건을 얘기할 때 제3자처럼 말하는 습관이 있더라”고 전했다.
“반성하는 모습이 있긴 했나?”란 질문에 “이춘재가 반성하는 태도는 보지 못했다. 일부 보도에선 이춘재가 피해자들에게 사과를 했다지만 난 그게 사실이라고 믿지 않는다. 직접 만나본 바로는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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