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허경환이 개그우먼과의 결혼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열려 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27일 방송된 ‘1호가 될 순 없어’에선 개그맨 허경환이 게스트로 출연해 ‘1호가’ 아내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이날 장도연은 “‘개그콘서트’를 함께 할 때 정경미 씨가 허경환을 예뻐했다”고 제보했고 정경미는 “개콘 연습실이 칙칙한데 경환이가 오면 피톤치드처럼 상쾌한 느낌이 들더라”고 애정을 드러내 남편 윤형빈의 질투를 유발했다.
김지혜 역시 허경환에 대해 “데뷔를 늦게 했다면 남편이 바뀌었을 수도 있겠다”고 거들었고 팽현숙까지 나서서 “나도 사실 시대를 잘못 타고 태어나서 그렇지 비주얼 원톱이었던 나와 허경환이 1호가 될 수도 있었다”고 거들며 경환앓이를 드러냈다.
개그우먼들 사이에서 인기인 허경환은 “여자 개그우먼과 결혼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여기 나오고 싶었던 이유가 개그맨 개그우먼의 결혼이 진짜로 이뤄지는 게 너무 좋더라”고 밝혔다. 이어 “무조건 열려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윤형빈은 “저는 저런 모습이 마음에 안드는 거다”고 딴지를 걸었고 허경환은 “경미 선배 저럴거면 왜 결혼했어!”라고 능청스럽게 반격에 나서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오나미와 가상결혼과 함께 아내 후보로 장도연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허경환은 “도연이가 더 잘 나가기 때문에 도연이 대답부터 듣겠다”고 말했다. 장도연은 “저희는 거의 가족 같은 사이”라며 연애 발전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런 가운데 “개그우먼 김지민과 미래를 약속했다고 하더라”는 제보가 나와 눈길을 모았다. 허경환은 코에 땀이 난다는 반응으로 능청을 떨었다.
허경환은 “좁은 공간에서 회의하다보니 얽히고설키고 그렇게 됐다”고 운을 떼며 능청 입담을 이어갔다. 이어 “지민이랑 농담 반으로 ‘혹시 우리가 50세까지 결혼 못하면 같이 결혼하자’고 말했다”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이어 “이 실타래에 오나미가 들어와 있기 때문에 누군가 사람 불러서 풀어야 한다”고 덧붙이며 웃음을 유발했다. 허경환은 선배 부부들이 사는 모습을 보고 개그우먼과의 결혼을 할지 말지 결정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한편, 이날 방송에선 김지혜 박준형 부부의 일상이 공개된 가운데 갈갈 생일 파티 모습이 펼쳐지며 눈길을 모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