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겸 배우 비가 ‘미우새’를 통해 김태희와의 결혼생활을 소개했다. 비가 뽐낸 김태희는 요리도 잘하는 살림꾼이었다.
2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비가 스페셜MC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비의 등장에 모벤저스는 “부부는 닮아간다더니 김태희처럼 멋져진다”고 입을 모았다. 비는 “언젠가는 ‘미우새’에 꼭 나와서 어머니들을 봬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화답했다.
지난 2017년 배우 김태희와 부부의 연을 맺은 비는 “평소 집안일을 도와주는 편인가?”라는 질문에 “나는 스스로 다한다. 웬만한 건 도움 받지 않으려고 한다. 그래서 혼도 안나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신동엽은 “목이 마를 때 ‘물 떠 달라’ 이런 걸 한 적이 없다는 건가?”라 물었고, 비는 “어느 세상에서 살다 오신 건가?”라며 화들짝 놀란 반응을 보였다. 나아가 “아내에게 미리 얘기를 해서 내가 먹을 만큼의 식량을 사두고 직접 설거지까지 하는 걸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아내가 한 입만 달라고 한다면?”이란 질문엔 “그건 안 된다. 그게 우리 집안 룰이다”라 일축하곤 “일전에 그런 일이 있었는데 안 된다고 했다. 내겐 정량이란 게 있다. 그만큼을 딱 먹어야 하루 한 끼를 먹은 것 같다는”라고 단호하게 덧붙였다.
비는 또 “아내가 해준 요리 중 베스트는 뭐였나?”라는 질문에 “주면 다 먹는다. 아내의 요리는 다 맛있다. 최고의 재료로 좋은 음식을 만들어준다”라고 답하는 것으로 부러움을 자아냈다.
한편 비는 오는 2021년 1월 1일, JYP 박진영과 듀엣 곡을 선보인다. 비는 “더 나이 들기 전에 한 무대에서 한 곡으로 같이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박진영이 아이디어를 내서 곡을 만들어주셨다. 스승으로 모셨던 분과 한 무대에 서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 감사하고 영광인 일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비와 박진영의 듀엣 곡 ‘나로 바꾸자’는 뉴 잭 스윙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재현해낸 곡으로 비는 “멋진 무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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