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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원정대’ 장혁X최여진X허경환X소유, 항해 종료=새로운 시작 “진짜 행복했다” [종합]

김은정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은정 기자] 종착지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28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요트원정대: 더 비기닝’에서는 요티 4남매 장혁, 허경환, 최여진, 소유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마지막 항해의 스키퍼는 장혁이 낙점됐다. 이날 장혁은 안마도 주변을 돌며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한 뒤 최종 목적지 목포항으로 향했다. 

마이크를 준비해온 허경환은 ‘요트 노래 자랑’을 진행했다. 노래방 점수 최저 득점자는 포장마차 쏘기를 내 걸었다. 최여진이 “다 가수 출신”이라며 걱정하자 장혁은 “나는 래퍼였다”면서도 “10년 전에는 고음 올라갔다. god를 먹여 살렸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타트를 끊은 허경환은 진성의 ‘보릿고개’를 열창해 69점을 기록했다. 선곡을 망설이던 최여진은 임창정의 ‘소주 한 잔’으로 55점, 김승진 선장은 주현미의 ‘비 내리는 영동교’로 63점을 받았다. 매력적 저음과 샤우팅으로 눈길을 끈 장혁은 83점으로 독보적 점수를 자랑했다.

모두가 기대한 소유는 최여진의 신청곡 아이유의 ‘밤편지’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67점으로 아쉬운 점수를 받아 탄식하게 했다. 허경환은 즉석에서 룰을 바꿔 “최고득점자가 쏘자”면서 장혁에게 영광을 돌렸다.

신청곡을 받아 여러 곡을 열창한 소유는 “오랜만에 노래해서 너무 좋다”며 즐거워했다. 하지만 유료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 되어 반주가 끊기자 “노래하고 싶다!”를 반복하며 “코로나가 가수들 노래 못하게 한다”고 폭주했다.

“마지막 항해인 것이 아직 믿기지 않는다”는 소유의 말에 허경환은 “방송하면서 이야깃거리가 필요한데 이번을 계기로 많은 에피소드가 생긴 것 같다. 다른 요트타면 여유있는 태도를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장혁은 “우리에게는 나중에 시간이 흘러도 꺼낼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 그래서 재회의 기쁨과 소중함이 클 것 같다. 다시 만났을 때 더 반갑고 얘기할 수 있잖냐”면서 “단순히 ‘과거에 뭐 했었지’가 아니라 그 기억을 같이 하고 있다”면서 특별한 감정을 드러냈다. 허경환은 “형의 기억 속에 우리가 주인공으로 살아있다는 게 참 멋지다”고 감탄했다.

네 사람은 각자 준비한 선물을 전달했다. 소유는 “바다에서 직접 잡은 꽃게로 만든 간장게장이 먹고 싶다”던 최여진의 말을 기억하고 직접 엄마한테 부탁해 게장을 만들어왔다. 마음이 담긴 선물에 최여진은 “웃자고 했던 말인데 기억해줬더라. 굉장히 맛있었다. 다음 날 바로 밥 두 공기 먹은 거 인증샷을 보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최여진은 지금까지 찍은 사진을 인화해 손 편지와 함께 건넸다. “백화점에 갔다”는 허경환은 명품백을 들고나와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예쁜 박스에 얼굴 팩, 육포, 상품권 등을 넣어 전달했다.

장혁은 ‘범선 프라모델’을 선물하며 뜻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소유는 “아빠같은 느낌이었다. 이런 얘기 했다고 하면 싫어할 것 같은데 아이가 있는 아빠라 생각할 수 있었던 선물”이라며 고마워했다.

목포항 입항 직전 김 선장은 엔진 고장으로 표류 중인 지원선을 발견했다. 갑작스러운 돌발상황에도 요티들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였고 무사히 인양해 접안을 마쳤다. 장혁은 “어느 순간 요트가 익숙해졌구나 생각했다”며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김승진 선장은 요티들을 위해 수료증을 준비했다. 수료증을 받은 장혁은 “아주 벅찼다. 짧고도 긴 항해였는데 가슴 안에 뭔가 많이 담긴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여진은 “요트의 새로운 매력을 알게 되었다고”고 말했고, 허경환은 “시간이 너무 빨리 간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소유는 “방송한다는 생각보다 즐겼다. 진짜 행복했다. 그 말 외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서해 종주를 마치며 마지막 항해일지에서 허경환은 “목포항 도착이 끝이 아닌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멀미로 고생했던 최여진은 “멀미 때문에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더 이상의 이런 즐거움과 자유는 없다고 생각하니 아쉽다”고 털어놨다.

“마지막 항해인데 믿고 싶지 않다”고 재차 강조한 소유는 “또 다시 항해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조금 더 있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장혁은 “항해는 끝났지만 우리의 인연은 이제 시작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이로써 인천에서 출발해 상공경도, 신진항, 어청도, 격포항, 안마도까지 450km 달려온 12일간의 ‘요트원정대’ 여정은 끝을 맺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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