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낮과 밤’ 남궁민이 비밀 연구소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 과정에서 목숨을 건 도로 위 추적이 엔딩을 장식하며, 폭발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 10회에서는 도정우(남궁민 분)가 비밀 연구소의 위치를 추적하는 과정, 그리고 공혜원(김설현 분)이 아버지 공일도(김창완 분)의 행보를 쫓는 모습이 스펙터클하게 그려졌다. 이에 더해 문재웅(윤선우 분)이 도정우-제이미(이청아 분)에게 28년 동안 분노를 쌓아왔다는 사실이 드러나 긴장감을 폭등시켰다.
이에 ‘낮과 밤’ 10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0%, 최고 6.0%,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4%, 최고 5.3%을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문재웅이 핏빛 복수의 시동을 걸어 섬뜩한 공포를 유발했다. 두 인격 중 연쇄살인을 저지른 악의 인격이 문재웅을 지배하기 시작하고, 이 인격이 도정우와 제이미에게 깊은 원한을 드러내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에 ‘세 번째 아이’ 문재웅이 도정우-제이미에게 품은 분노의 정체가 무엇일지, 아직 밝혀지지 않은 ‘하얀밤 마을 참사의 날’의 진실에 궁금증이 모였다.
한편 제이미는 문재웅이 ‘세번째 아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에 휩싸였다. 이날, 백야재단과 예고 살인 사망자 사이의 연결고리를 추적하던 제이미는 사망자 모두가 같은 시계를 차고 있음을 파악하고 사건 관련자 중 같은 시계를 착용했던 이태수(신재휘 분)를 찾아갔다. 그러나 같은 시각 이태수는 문재웅에 의해 살해됐고, 현장을 빠져나가던 문재웅의 모습을 제이미가 발견했다. 제이미는 자신이 알고 지내던 것과는 너무도 다른 문재웅의 모습, 그리고 그간 문재웅과 나누었던 대화를 돌이켜보며 그가 ‘세 번째 아이’였음을 깨닫고 경악했다. 이후 제이미는 탐문을 위해 ‘하얀밤 마을’에 직접 찾아가, 향후 전개에 관심을 높였다.
그런 가운데 도정우는 비밀 연구소의 위치를 찾기 위한 새로운 판을 짜기 시작했다. 먼저 도정우는 이택조(백지원 분)에게 거금을 건네며 경찰이 복지원들을 감시해 달라는 거래를 제안했다. 이 또한 백야재단의 움직임을 컨트롤하기 위한 도정우의 설계였다. 그는 이택조에게 일부러 ‘서울 한강 복지원’을 누락시킨 리스트를 건넸는데, 이는 백야재단이 경찰의 감시를 피해 해당 복지원에서만 아이들을 수급하도록 손쓴 것이었다. 도정우의 예상은 적중했다. 이후 의문의 차량이 복지원에서 아이들을 빼돌렸고 도정우가 본격적인 추적을 시작해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극 말미에는 도정우가 복지원 아이들을 태운 차량을 뒤쫓는 가운데 공혜원이 비밀연구소로 향하는 아버지 공일도의 뒤를 밟으며, 두 사람이 같은 목표를 추적하기 시작해 긴장감을 최고조에 이르게 했다. 그러나 이때 백야재단에서 보낸 트럭이 도정우가 탄 차량을 들이받아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사고를 목격한 공혜원이 도정우를 구하기 위해 수많은 괴한들과 홀로 맞서며 위기감이 극으로 치달은 순간, 도정우가 트럭을 밀어내고 일어서 또 한번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이에 도정우와 공혜원이 벼랑 끝 위기를 극복하고, 끝내 비밀 연구소를 찾아낼 수 있을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tvN ‘낮과밤’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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