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30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서는 MC 특집 2탄으로 배우 류수영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류수영은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린 적은 있지만 일상 공개는 처음이라 설렌다”고 말했다. 20년전 지기 절친 이승윤은 “저는 류수영은 잘 모르고 어남선은 잘 안다. 어남선은 퍼펙트한 친구가 아니다. 은근 허당이고 귀여운 구석이 많다”면서 일상을 기대하게 했다.
류수영은 아침 일찍부터 LP로 음악을 들으며 흥을 발산했다. 딸이 좋아하는 스티비 원더 ‘슈퍼스티션'(Superstition)을 틀어놓은 그는 “이 곡만 들으면 춤을 춘다”면서 딸 바보 기질을 드러내기도 했다. “나훈아 콘서트를 딸과 함께 시청했다”는 류수영은 “딸이 ‘저 아저씨 기가막히게 한다’고 말했다”면서 딸 자랑을 멈추지 않았다.
이어 류수영은 문학 소년의 감성을 드러냈다. 시집을 읽으면서 포근한 분위기를 만들자 현영은 “여자 후배들한테 인기 많았겠다”고 감탄했다. 그는 어머니가 낸 시를 읊기도 했다. 이에 이승윤은 “류수영의 아버지가 대학 교수고, 어머니는 플로리스트이자 시집을 낸 분이다. 특유의 감성을 부모님께 영향을 받은 듯 같다”고 설명했다.
소문난 사랑꾼 답게 류수영은 라디오를 통해 들려오는 목소리만 듣고 아내 박하선의 기분을 판단했다. “기분 좋으신 것 같다”고 단언한 그는 “아내가 명확한 보이스 컬러를 가지고 있다. 목소리로 연기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희로애락이 다 드러난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스튜디오의 대다수 남성 출연자들은 류수영에게 ‘배드 시그널’을 보내며 한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이어트를 할 때 양배추 반통을 먹는다”는 그는 양배추를 채썰으며 여기저기 흘렸다. “제가 꼼꼼하지 못하다”며 너털 웃음을 지은 류수영은 “촬영 할 때는 도시락 싸가지고 다닌다”면서 엄청난 양의 양배추를 해치웠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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