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경이로운 소문’ 조병규의 진정성 가득한 내면 연기에 시청자들이 뭉클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OCN ‘경이로운 소문’ 12화에서 조병규(소문 역)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에게 전한 따뜻한 위로로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만듦과 동시 극의 서사를 탁월하게 풀어내며 시청률 10.6%, 최고 11.4%를 기록, OCN 사상 최고 시청률을 이끌어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이날 12화에서는 깊은 배려심을 가진 소문(조병규 분)의 어른스러운 면모가 돋보였다. 가모탁(유준상 분)이 김정영(최윤영 분)을 잃고 힘들어하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위로를 전한 것. 가모탁에게 술을 따라주는가 하면, 담담히 옆을 지켜주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감동케 했다.
뿐만 아니라 “카운터라는 게 말이에요. 산다는 거하고 죽는다는 게 별로 멀게 느껴지지 않아서 더 위로가되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그랬어요”라며 전한 말은 소문의 속 깊은 면모를 보여줘 보는 이들의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이에 조병규는 소문의 따뜻한 내면을 진정성 있게 표현, 섬세한 감정 연기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많은 아픔을 견뎌내고 밝은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소문 캐릭터를 밀도 높은 연기력으로 소화해 호평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조병규는 카운터식구들과 특급작전을 펼치는 소문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 치의 실수 없이 자신의 역할을 침착하고도 완벽하게 수행하는 장면은 또 다른 멋짐을 폭발시키며 설렘을 유발했다.
이렇듯 깊은 감정 연기로 설득력을 높인 조병규는 캐릭터가 가진 서사를 탁월하게 풀어내며 극의 풍성함을 배가시켰을 뿐만 아니라, 절제가 돋보이는 감정 완급조절로 안방극장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방송 말미 부모를 죽인 원수에게 죗값을 전부 치르게 해주겠다며 강력히 경고한 소문. 과연 조병규는 다음 주 방송에서는 또 어떤 활약으로 시청자들을 반하게 만들지 기대가 높아진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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