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안무가 배윤정이 11살 연하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대방출했다.
11일 방송된 채널A ‘애로부부‘에선 안무가 배윤정이 출연해 남편과 사랑에 빠져 결혼에 골인한 사연을 공개하며 눈길을 모았다.
이날 배윤정은 11살 연하 남편과 연애에 대해 “작년에 결 춤 배우는 친구가 아니고 축구 쪽을 하던 친구로 원래 알고 있던 친구였는데 처음에는 너무 어리게 느껴져서 남자로 보기 힘들었다. 11살을 제 남자친구라고 하기엔 있을 수도 없는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을 때 그 때 공략해서 훅 들어오더라. 6개월을 집앞에 매일 찾아왔다. 처음에는 ‘조그만 게 누나한테 왜 이러나’라고 생각했는데 매일 매일 ‘누나 밥먹어요’ ‘영화 보러 가요’라고 하다보니까 어느 날은 말렸다. 주말인데 ‘왜 밥 먹으러 가자고 안하지?’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더라”고 남편의 밀당에 연애 감정이 싹텄음을 털어놨다.
이어 남편과 연애 때 공개를 안했다며 배윤정은 “연하를 만나는 게 용납이 안됐다. 그래서 처음에는 숨겼는데 처음에는 이해를 하다가 본인이 없는 사람 취급당하는거 같아 힘들어하더라. 그래서 방송에 나가서 만나는 친구가 있다고 서프라이즈 고백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배윤정은 “시험관 시술을 해서 임신에 성공했다”고 임신 소식을 전하며 MC들의 축하세례를 받았다.
한편, 이날 애로 드라마 코너에선 딸 같은 알바생과 바람이 난 남편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내의 사연이 공개되며 눈길을 모았다.
50세가 된 결혼 27년차 중년의 부부는 이젠 대화조차 사라진 상황에서 아내는 자동차 블랙박스를 확인하다가 카페를 하는 남편이 23세 딸 뻘의 알바생과 바람이 난 것을 알게 됐다. 폐경이 되어 더욱 자존감이 떨어진 아내는 예쁘게 차려입고 남편을 찾아가 함께 데이트를 하자고 제안하지만 남편은 상간녀 앞에서 “거울 좀 보라. 화장 다 떴다”고 면박을 주며 아내를 더욱 비참하게 만들었다. 어린 상간녀를 위해 차까지 바꾸려는 남편을 보며 더욱 기가 막힌 아내. 여기에 더해 남편이 알바생을 위해 카드대출로 이천 만 원까지 받아서 건넸다는 사실을 알고 더 이상 참지 않았다.
아내는 알바생에게 “내 남편에게 가져간 것 모두 다 돌려달라”고 말했지만 알바생은 “내가 달라고 한 것이 아니라 그냥 아저씨가 준거다. 증여는 법적으로도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고 당돌하게 맞섰다. 아내가 알바생과 만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은 갱년기인 자신을 남자로 봐주지 않던 아내 대신에 자신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자신을 챙겨주는 알바생에게 더 마음이 열렸다며 아내 탓을 했다. 중년의 위기에 놓인 부부의 상황에서 아내는 과연 남편과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에 빠졌다.
이날 배윤정은 “남편과의 신뢰가 깨졌기 때문에 본인이 너무 힘들 것”이라며 “이성적으로 생각을 해서 나의 미래를 생각해서라도 남편을 보내주는 것도 방법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서동주는 “먼저 대화를 하는 시간을 갖고 그 이후에 이혼을 해도 될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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