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밥이 되어라’가 첫 방송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에서는 경수(재희 분)가 영신(김시아 분)과 함께 살기 시작했다.
이날 경수의 아버지(안내상 분)는 8살 영신을 일방적으로 맡기고 사라졌다. 영신이는 동갑내기 친구 이다정, 박정훈 가족과 함께 저녁식사를 함께했고 아이 같지 않은 말로 주목을 받았다.
다정이는 어른스럽게 말하는 영신이와 친구가 되고 싶어했다. “슬퍼지면 참는다”는 영신이는 학교에서 걷돌던 장오복과도 함께 놀며 친하게 지냈다.
경철(김영호 분)의 아들 박정훈은 어린 나이에도 공부와 대학갈 걱정을 했다. 하지만 엄마의 불륜으로 이혼한 아빠는 학업에 신경 쓰지 않는 듯 했고 답답한 정훈은 직접 학교 선생님 완수(김정호 분) 집까지 찾아갔다. 정훈은 다정에게 “우리 반에서 친해지고 싶은 사람은 너 하나”라며 호감을 드러냈다.
한편 민경(민수린 분)은 종권(납경읍 분)의 결혼으로 한정식집 ‘궁궐’ 새 안주인이 된 숙정(김혜옥 분)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동안 남편 종우(변우민 분)와 적당히 마음대로 가게를 운영하며 돈을 횡령했기 때문.
온화한 분위기의 숙정은 재료비 정산을 조카이자 주방장인 성찬(이루 분)에게 맡기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민경은 설마했던 일이 벌어지자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요리를 하던 경수는 주방에서 알짱거리던 영신에게 무심코 짜증을 냈다. 이후 영신이 사라진 것을 깨닫고 여기저기 헤매며 찾아다녔다. 영신을 발견한 곳은 학교 앞. “지금 뭐하느냐?”는 질문에 영신은 “다정이 기다린다. 끝나면 같이 놀려고요”라며 쓸쓸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새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는 정통 궁중요리 대가의 비법 손맛을 타고난 영신과 그녀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의 갈등과 성장을 그린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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