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배두나가 월드스타의 삶을 소개했다. 명품 브랜드의 뮤즈로 활동 중인 배두나는 “제품을 제공 받고 디자이너와 지중해로 휴가를 간다”는 고백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1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선 배두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배두나는 프랑스 영화 ‘#아이엠히어’를 촬영 중이다. 배두나는 “프랑스 감독과 프랑스 배우들이 나오는 프랑스 영화다. 프랑스 교외에서 셰프를 하던 사람이 SNS로 알게 된 한국 친구를 만나고자 한국에 오게 되는 내용”이라면서 해당 영화를 소개했다.
정우성이 제작을 맡고 공유와 공동주연으로 나선 영화 ‘고요의 바다’에 대해선 “자발적 출연이다. 일부러 무리해서 스케줄도 조정했다. 오늘도 ‘고요의 바다’ 촬영이라 못 빼는 날이었는데 사정사정을 해서 왔다. 이거 끝나면 바로 가서 촬영을 해야 한다”라고 했다.
공유를 ‘흑임자’란 애칭으로 부른다는 배두나는 “공유는 나를 ‘백설기’라 부른다. 우리 둘의 피부 톤 차이가 엄청나서 어느 날 공유가 ‘난 흑설탕 같고 넌 백설탕 같아’라 하더라. 그렇다고 흑설탕 백설탕은 너무 달달해서 백설기와 흑임자가 된 것”이라며 비화도 전했다.
배두나는 한국은 물론 미국과 일본에서도 사랑 받는 글로벌 배우다. 이날 배두나는 영화 ‘공기인형’으로 호흡을 맞췄던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에 대해 “무조건 한 번에 오케이를 하는 스타일이다. 처음엔 당황했다. 몸 푼다고 생각하고 가볍게 했는데 됐다는 거다. 처음엔 날 포기하셨나 싶었다”면서 “날 것의 매력을 좋아하시는 것 같다. 거의 다큐멘터리다”라고 소개했다.
‘센스8’ ‘클라우드 아틀라스’ 등으로 함께한 워쇼스키 감독에 대해선 “A4 1장짜리 영어대사를 촬영 당일에 받기도 한다. 영감이 떠오르면 바로바로 시나리오를 수정하는 스타일이다. 정말 대단하다”라고 했다.
모델 출신의 배두나는 루이비통의 디자이너 니콜라 제스키에르의 뮤즈이기도 하다. 이날 배두나는 “그분과 어떻게 만난 건가?”란 질문에 “내가 어떻게 한 건 없다. 니콜라가 나를 처음 좋아하게 된 작품이 ‘괴물’이라고 하더라. 수원시청 트레이닝복을 입고 뛰어 다니는 내 모습이 좋았다고 했다”고 답했다. 해마다 지중해로 함께 휴가를 가기도 한다고.
배두나는 또 “뮤즈로서 혜택이 있나?”란 질문에 “제품을 많이 제공 받는다. 내가 직접 고를 수도 있다”라 밝히는 것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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