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문가영이 차은우와의 공개연애를 결심했다. 차은우를 위한 선택이다.
13일 방송된 tvN ‘여신강림’에선 주경(문가영 분)이 수호(차은우 분)에게 비밀연애를 끝내자고 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주경은 아르바이트를 구하러 나섰다가 화보촬영 중인 서준(황인엽 분)과 조우했다. 포토그래퍼의 눈에 발탁된 주경은 서준과 동반촬영을 하게 됐고, 친근하게 다가오는 주경에 서준은 “넌 이게 쉽냐?”라며 으르렁 댔다.
주경에게 몸을 밀착하곤 “나도 남자야”라고 넌지시 어필도 했다. 그러나 주경은 “그럼 네가 남자지, 여자냐?”라고 해맑게 일축하는 것으로 서준을 착잡케 했다.
발끈한 서준은 보다 적극적으로 스킨십을 시도했고, 이들의 다정한 모습을 포토그래퍼에 의해 고스란히 카메라 안에 담겼다.
촬영 후에야 주경과 수호가 비밀연애 중이란 사실을 알게 된 서준은 “이수호도 순순히 그러자고 해? 난 여자 친구 생기면 자랑하고 싶을 것 같은데”라고 쓰게 말했다.
한편 이날 재필(박호산 분)이 사기꾼을 잡겠다며 집을 나간 가운데 수호는 밤거리를 헤매는 그를 찾아 보호했다. 이어 이 사실을 곧장 주경에게 알리려고 했으나 재필이 극구 만류했다.
이어 이들은 함께 축구 경기를 관전하며 정을 나눴고, 재필은 “우리 수호 군은 은근히 다정하네”하며 웃었다. 수호는 그런 재필에게서 가족의 정을 느꼈다.
그 시각 주경은 서준의 소개로 카페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그런데 아르바이트 첫날부터 주경은 손을 데였고, 소식을 들은 서준은 주경에게 달려갔지만 엇갈렸다. 이에 서준은 “미쳤냐. 왜 뛰어”라며 자조했다.
수호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주경을 챙겼다. 운동하면 기분이 풀린다며 풀이 죽은 주경을 도장으로 불러내 함께 땀을 흘리고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한 것.
이에 주경은 “그게 좀 민망한데”라며 뜸을 들이다가도 수호의 휴대폰에 ‘여자 친구’라 저장되길 바란다며 소원을 전했다. 수호는 이를 흔쾌히 들어줬다.
이어 주경은 처음으로 수호의 집에 입성, 비밀의 방에도 발을 디뎠다. 악기로 가득한 공간에 수호는 “음악이 하고 싶었어. 그런데 세연이일 있고 나선 잘 못하겠더라. 작곡 세연이한테 처음 배웠거든. 보면 힘들어서 잘 안 들어 왔었어”라고 털어놨다. 주경의 사과엔 “괜찮아. 너랑 있어서 그런가?”라며 웃었다.
이 자리에서 주경은 “우리 사귀는 거 애들한테 말할까? 너한테 묻지도 않고 내 멋대로 그러자고 했던 것 같아서”라고 조심스레 제안했다. 이번에도 수호는 “난 아무래도 상관없어. 네가 내 여자 친구인 건 변함이 없으니까”라고 흔쾌히 답했다.
극 말미엔 주경에게 키스를 시도한 수호와 그런 수호를 막아서는 재필의 모습이 그려지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여신강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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