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문소리가 남편 장준환 감독과 존댓말 쓰는 이유를 밝혔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배우 문소리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화보 촬영을 위해 이동하는 차 안에서 문소리는 남편 장준환 감독과 전화로 달달한 대화를 나눴다. 문소리는 “오늘 화보 찍어서 어제 저녁도 못 먹었다”고 애교를 부렸고, 장 감독은 “끝날 때까지 안 드시는 거냐? 잠깐 안 먹는다고 효과가 있느냐?”면서 걱정했다.
“배가 다르다”는 문소리의 대답에 장 감독은 “배는 힘주고 있으면 되잖아”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문소리는 “장준환 감독이 항상 작품 때문에 제주도에 있다. 주로 많이 떨어져 있어서 아침마다 안부를 묻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꿀 떨어지는 결혼 16년 차 부부의 전화 통화는 계속됐다. 문소리가 “방송이라 전화했다!”고 솔직하게 말하며 웃자 장 감독은 슬슬 통화를 마무리하려고 했다. 이에 아내가 “그냥 끊느냐”며 섭섭함을 드러내자 장 감독은 “뽀~라도 해드릴까”라며 애정 가득한 뽀로 응원을 보냈다.
달콤함 한도 초과인 부부 사이에 대해 문소리는 “사이가 좋은 건 ‘사이’가 있기 때문”이라면서 “10년 넘게 함께 살아도 사이를 계속 유지하면서 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깍듯한 존댓말’은 습관이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년간 비밀 연애를 할 때 다른 사람들과 같이 만날 기회가 많았다. (들키지 않기 위해) 존댓말을 깍듯하게 했고 문자도 존대다. 끝에 꼭 ‘요’를 붙인다”고 전했다.
하지만 옆에서 보던 송은이가 “연애하는 기분인지?” 묻자 문소리는 “연애랑 같겠어요?”라고 한탄스럽게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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