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결혼 작사 이혼 작곡’의 성훈이 이종남에게 내연녀의 임신사실을 알리며 이혼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31일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선 판사현(성훈 분)이 어머니 소예정(이종남 분)에게 연인의 임신사실을 고백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판사현은 아내 부혜령(이가령 분)과 이혼하고 새로운 연인과 다시 결혼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소예정은 “용서 빌고 어서 정리해. 다시 반복하지만 잘못했으면 솔직히 인정하는 게 남자야”라고 타일렀다. 그러나 판사현은 “임신했어요. 아기”라고 연인의 임신사실을 고백하며 5주 접어들었다고 덧붙여 소예정을 놀라게 만들었다.
아직 아내 혜령은 모른다고 밝힌 판사현은 “나 태몽까지 확실히 꿨다”고 밝히며 자신을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소예정은 며느리 혜령의 반응을 걱정했고 판사현은 기어코 이혼을 하겠다고 고집했다. 소예정은 “너 잡으려고 계획임신 한거다”라고 말했지만 판사현은 “하늘이 주신 선물”이라며 아내에 대한 마음은 떠났다고 밝혔다. 판사현은 “결혼할 때는 안그럴 거 같았는데 마음이 변했다”고 털어놨고 또 변할거라는 말에는 “이번엔 아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나 아버지 판문호(김응수 분)의 반응은 냉랭했다. 판사현은 아기의 초음파 사진까지 보여주며 부모님을 설득시키기 위해 나섰다. 판문호는 “아빠. 도와주세요. 태어날 손주를 위해서”라고 호소했고 연인의 심성이 천사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문호와 예정은 “천사표라서 임자있는 남자를 만나서 임신을 하느냐”며 마땅치 않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판사현은 “혜령은 자기본위라 평생 받들어 모시고 살아야한다. 나도 사람이라 지쳐간다”고 모든 탓을 아내 혜령에게 돌렸다.
판사현에게 숨겨둔 연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혜령의 분노는 하늘을 찔렀다. 거실 소파에서 자고 있는 판사현의 얼굴에 찬물을 부으려다가 간신히 참는 모습으로 아내의 분노를 드러냈다. 아이를 갖지 않기로 하고 판사현과 결혼한 혜령은 한편으로는 아이를 낳고 또다른 세상이 보인다는 선배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혜령이 남편 판사현의 내연녀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듣고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김동미(김보연 분)가 악녀본색을 드러내며 눈길을 모았다. 신유신(이태곤)의 새어머니이자 병원장 신기림(노주현 분) 아내인 동미는 생기발랄한 모습으로 가족들의 신뢰를 받아온 인물. 그러나 이날 김동미의 숨겨진 이면이 드러났다.
이날 김동미는 19살 연상의 남편 신기림과 함께 영화관을 찾았다. 그러나 신기림은 영화를 보다가 발작을 일으켰고 김동미의 팔을 붙잡았다. 그러나 김동미는 신기림이 발작으로 죽어가는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고만 있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남편이 쓰러질 때까지 영화에 눈을 멎고 눈물을 흘리는 김동미의 충격 반전 모습이 이날 방송의 말미를 장식하며 앞으로 어떤 갈등을 불러올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결혼작사 이혼작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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