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어쩌다FC가 멤버들의 활약과 노고를 되돌아보는 어쩌다FC 시상식으로 1년 7개월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31일 JTBC ‘뭉쳐야 찬다‘최종회에선 어쩌다FC 시상식으로 꾸며지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어쩌다FC’는 이날 1년 7개월간의 노고에 서로 감사를 표하고 회포를 풀기 위한 그들만의 축제를 열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화상은 허재가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이날 속상 후보로 오른 쟁쟁한 후보들을 물리치고 자살골을 넣었던 주장 이형택이 수상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형택은 “못 받았으면 속상할 뻔했는데 이 상은 (골을 못막은)동현이 덕분에 받은 것 같다. 속상 받게 돼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뒤끝 있는 소감을 밝히며 웃음을 자아냈다.
부캐상 후보가 언급되자 허재는 “결혼식장에서 던지는 거 아니냐”고 말해 허당캐릭터의 면모를 뽐냈다. 부캐상 후보엔 이봉주, 이형택, 여홍철, 김용만이 오른 가운데 여홍철이 부캐상의 주인공이 됐다. 여홍철은 수상 소감도 다큐처럼 진지하게 밝히다가 MC들의 지적을 부르며 웃음을 안겼다.
진기명기상엔 이용대 김요한, 진종오, 최병철이 후보로 오른 가운데 MC정형돈은 “제작진 투표 결과 동률이 나왔다”라고 밝혔고 후보들은 서로를 견제하며 수상을 향한 야망을 드러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네 명의 후보가 똑같이 동률이 나와서 4명이 공동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이용대는 “공동수상이라서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감사하다”고 솔직 수상소감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요한은 “제가 노렸던 상은 아니었지만 상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으니까 감사하다”고 밝혔다.
베스트 퍼포먼스상 후보에는 허재, 어쩌다FC집행부, 안정환 감독, 박태환이 올랐다. 수상자는 바다수영에서 다이빙 퍼포먼스로 큰 웃음을 준 박태환이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의 특별공연은 여홍철이 김수희의 노래를 불렀다. 이어 무대 중간에 여홍철 최애가수인 김수희가 등장, 전설들의 뜨거운 반응을 자아냈다.
전설은 살아있다상에선 이만기, 김재엽, 양준혁이 후보로 올랐다. 이 상 역시 제작진 투표 결과가 동률로 나와 세 사람이 공동수상했다.
베스트커플상에는 김동현과 이대훈, 여홍철 김병현, 여홍철 이봉주, 김용만 허재, 박태환 모태범, 안정환 하태권 커플이 후보로 올랐다. 김동현 이대훈, 박태환 모태범, 안정환 하태권이 수상했다. 베스트 커플상 수상자는 커플티가 상으로 주어졌다.
‘어쩌다FC’에서 가장 멋진 골을 뽑아낸 선수에게 주어지는 어쩌다 푸스카스상은 이봉주가 수상했다. 도움상은 김병현이 받았다. 최다득점상은 15골을 기록한 이대훈이 수상했다. 최우수감독상은 안정환에게 돌아갔다. 또한 최우수선수상은 어쩌다FC 전원이 수상했다. 감독 안정환은 “제 마음속에 여러분들은 최고고 우승한 팀이나 마찬가지다”라고 말하며 선수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뭉쳐야 찬다’ 후속으로는 농구로 뭉치는 전설들의 모습을 담은 ‘뭉쳐야 쏜다’가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뭉쳐야 찬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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