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감독 허재를 필두로 뉴페이스와 구 멤버들이 어우러진 ‘뭉쳐야쏜다’ 멤버들이 첫 등장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7일 JTBC ‘뭉쳐야 쏜다’가 첫방송됐다. ‘뭉쳐야 찬다’를 이은 ‘뭉쳐야 쏜다’는 대한민국의 심장을 뛰게 했던 스포츠 전설들이 전국의 농구 고수들과 대결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농구대통령’ 허재와 또 다른 농구 달인 현주엽이 감독과 코치로 나서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선 ‘뭉쳐야 쏜다’ 멤버들의 첫 만남이 그려지며 눈길을 모았다. ‘뭉쳐야 찬다’의 감독이었던 안정환이 일반 선수로, 허당미를 뽐냈던 선수 허재가 감독으로 운명이 뒤바뀐 상황이 펼쳐졌다. 김용만, 안정환에 이어 최근 은퇴를 발표한 축구선수 출신 이동국이 가세하며 눈길을 모았다. 이동국은 딸들의 적극 추천으로 ‘뭉쳐야 쏜다’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배구전설 방신봉 선수가 등장했고 MC 김성주는 방신봉의 화려한 이력을 언급했다. 방신봉은 “은퇴한 지 3년 정도 됐다. 가늘고 길게 갔다”고 밝히며 입담을 과시했다. ‘뭉찬’ 입단 테스트 탈락했던 야구전설 홍성흔은 “농구를 요번에 처음 알았다”라며 ‘농린이’임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농구 연습을 하고 있다며 “아내가 저를 만나기 전에 사귀었던 남자친구가 농구선수였다. 내가 잘해서 구 남친의 기억을 덮어버리겠다고”고 TMI 토크를 펼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쇼트트랙 전설 김기훈은 국장님룩으로 등장했고 안정환은 “국장님이 바뀌셨나 했다”고 웃었다. 김기훈은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인데 이런 프로그램이 들어오면 빨리 나가야 한다고 말해서 나오게 됐다”고 아이의 적극 권유로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어쩌다FC 주장 이형택 역시 ‘뭉쏜’에 합류했다. 이형택은 안정환 감독을 보며 “어이 왔어?”라고 인사하는가하면 맨먼저 감독 허재 앞으로 가서 “감독님 안녕하십니까”라고 깍듯이 인사하며 사회생활 만렙의 면모를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안정환은 “마음에 담아놓고 있겠어!”라고 외쳤다. ‘유니크김’ 김병현 역시 ‘뭉쏜’에 합류했고 “농구는 안 해 봤는데 축구 공격수였으니까 농구도 공격을 잘하지 않을까한다”고 능청을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체조전설 여홍철 역시 허당 선수에서 감독으로 수직상승한 허재 앞으로 달려가 폴더 인사를 했고 “농구 엄청 좋아한다”라며 축구에서 농구로 가볍게 환승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골키퍼 김동현 역시 ‘뭉쏜’에 합류했다. 김동현은 서열 1위가 된 허재에게 깍듯하게 인사했고 구 감독이었던 안정환에게는 “같이 배우는 입장이죠”라고 능청을 떨며 폭소를 유발했다. 여기에 유도에서 격투기 선수로 전향한 유도천재 윤동식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등장, ‘뭉쳐야 쏜다’에 가세하며 기대를 더했다.
이날 버스를 타고 코트로 이동하던 중에 팀 이름을 정하는 멤버들. 이날 ‘뭉쳐야 쏜다’의 팀 이름이 상암 불낙스로 정해진 가운데 화려한 코트가 공개됐다. 여기에 장내 아나운서와 함께 드라마 ‘마지막 승부’의 김민교가 깜짝 등장, 축하 무대를 꾸미며 ‘뭉쳐야 쏜다’의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야심차게 출발한 ‘뭉쳐야 쏜다’가 ‘뭉쳐야 뜬다’에 이어 어떤 색다른 재미를 안겨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뭉쳐야 쏜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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