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EXID 하니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안희연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15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에 안희연이 출연했다.
이날 “하니는 디제이에 대한 관심이 있느냐?”는 질문에 “ 관심은 이것저것 많지만 제가 잘하는게 없다”고 밝혔다.
한달 수입에 대한 질문에는 “주요 수입원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공연을 많이 했는데 요즘은 공연 위주가 아닌 다른 것으로 번다. 광고도 찍고 연기 활동도 한다. 월바이월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정말 필요할 때 고급 택시를 부를 수 있다. 그때 ‘이 맛에 돈을 벌어야 하는구나’ 라는 만족감과 앞으로도 벌긴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한달에 네 번은 소고기를 살 수 있는 만큼은 번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좋아하는 운동에 대해 “뛰는 것을 좋아한다. 최근에는 남산 둘레길을 걸었다. 시간이 될 때마다 뛰러 나가는데 세 번 정도는 뛰러 나가는 것 같다. 마음이 즐거워 진다”고 밝혔다.
동생도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는 안희연은 “저보다 연기 쪽으로는 선배다. 그래서 제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가수의 꿈을 키우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노래를 좋아했다. 당시엔 연기를 할지 몰랐다. 주변에서도 ‘노래를 불러봐라’고 말했고 자꾸 요청이 들어오니까 ‘내가 잘하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학교 앞에서 제가 하교하는 길에 길거리 캐스팅도 당한 적이 있다. 일단 ‘감사합니다’하고는 그때부터 ‘혹시 나에게도 가능성이 있나?’라고 꿈을 키웠다. 주위 친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학원을 갔는데 친구가 오디션을 보러 간다고 하길래 함께 갔는데 그 친구는 탈락하고 저는 얼떨결에 합격을 하게 됐다. 그 친구는 지금 곡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를 거기까지 데리고 가줘서 고맙다”라고 친구에게 영상편지를 띄우기도.
“성격이 털털해서 소속사에서도 걱정을 많이 했다는데?”라는 박명수의 질문에 안희연은 “당시 방송을 나갔다 오면 소속사 대표님이 한숨을 쉬곤 하셨다. 방송에는 본연의 모습이 나온 건데 그게 조금 아이돌로서의 매력이 반감되는 모습들이 자꾸 드러나니까 회사에서는 뭐라고 해야 할 지 고민이 들어서 힘드셨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한 “하니에게 ‘위아래’노래란?”이란 질문에 “동앗줄 같았다”라며 “기쁘면서도 무서웠다. 갑자기 선물이 주어진 것 같았다. 눈을 감았다가 떴는데 세상이 달라졌으니까 무섭더라.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 줘놓고 ‘네 거 아니다’ 뺏어 갈까봐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연기에 대한 질문에는 “정말 재밌다. 현장에서 칭찬을 듣기도 하고 혼나기도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제일 재밌는 것은 연기인데 앞으로 뭐가 더 재밌을지 모르니까 앞으로 그런 가능성을 열어두고 싶다”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박명수의 라디오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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