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김소현과 지수가 ‘인생작 탄생’을 기대하게 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Cool FM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에는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의 주인공 김소현과 지수가 출연했다.
이날 김소현과 지수는 앞서 열린 ‘달이 뜨는 강’ 제작발표회에 참여했다. “라디오 오기 전 쉬는 시간에 뭐 했느냐?”는 DJ강한나의 질문에 지수는 “각자 저녁식사를 했다”고 밝혔다. 김소현은 리조또와 파스타, 지수는 튀김덮밥을 먹었다고.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김소현(평강)과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지수(온달)의 운명에 굴하지 않은 순애보를 그린 퓨전 사극 로맨스다. 고구려 설화 속 평강과 온달의 이야기를 재탄생 시킨 작품이다.
드라마 ‘페이지터너'(2015) 이후 5년 만에 재회한 김소현과 지수는 이번 드라마를 “인생작 탄생”으로 만들자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두 사람은 드라마 속 각자의 캐릭터의 킬링 포인트를 6글자로 표현했다. 김소현은 ‘평강’에 대해 “멋진 거 다 해라”, 지수는 ‘온달’에 대해 “순수한 뜨거움”라고 말했다.
‘달이 뜨는 강’의 대본 첫 인상을 묻자 김소현은 “놀랐다. ‘이런 사극이 또 나온다고?’ 싶었다. 처음부터 휘몰아치는 속도라서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수는 “황궁-마을 쪽 이야기가 왔다갔다하는데 조화가 좋았다”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지수는 김소현과의 ‘커플 케미 지수’로 “의도하지 않았는데 흰색 셔츠를 똑같이 입었다. 케미 지수는 9.9점이다. 0.1점은 여백의 미”라고 말해 폭소케했다. 하지만 지수는 “소현 씨가 뭘 해도 잘 웃는데 제 유머는 잘 안 먹히더라. 꼭 웃기고 싶다”고 아쉬워했다.
앞서 ‘녹두전’과 ‘군주’에서 낙마 경험이 있는 김소현은 “전 작품들에서 떨어져서 트라우마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안전하게 탔다”고 밝혔다. 액션을 하고 싶었다는 그는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다. 멋있게 하는 게 쉽지 않더라. 각도와 날렵한 느낌 주는 게 어려워서 연구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소현과 지수가 출연하는 KBS 2TV 새 월화극 ‘달이 뜨는 강’은 오늘(15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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