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박나래와 박세리가 각기 다른 다이어트 법을 보였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와 박세리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나래는 건강 진단을 받았다. “작년 겨울부터 야외 촬영이 많아졌는데 스트레스가 생겼다”는 그는 의사를 만나 “두통이 계속 있고 알레르기가 너무 심하더라. 눈 점막과 목구멍이 좁아드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기본적인 검사인 키와 몸무게를 재며 박나래는 “아침이라 위축되어 있을 거”라며 걱정했다. 1차 조사 결과 키 149.1cm에 몸무게 60.2kg가 나왔다. 이를 믿을 수 없어서 다시 조사했지만 키는 148.3cm로 오히려 줄고, 몸무게는 60.3kg으로 늘어 폭소케 했다.
검사 결과 박나래의 신체 상태는 극심한 피로에 시달렸다. 심장은 평균보다 2배 이상 과로 중이었고, 신체적 피로감도 높았다. 의사는 “전체적으로 신체가 지친 상태”라고 진단했다 박나래는 “식욕이 많은데 살을 빼려고 집에서 한 시간씩 사이클을 탄다. 그런데 살은 안 빠진다. 이거에 스트레스를 받아 일을 가면 너무 피곤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기력에 좋다는 포를 받았다. 정력에 좋다더라”는 ‘육종용’를 자랑했다. 이에 기안84는 “여자도 그런 걸 먹느냐?”고 궁금해했고, 박나래는 “여자한테도 좋다더라. 야간문주 육종용주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면서 장도연, 손담비를 기대하게 했다.
상체가 뜨겁고 하체는 차가운 박나래의 몸 상태를 보고 의사는 “차분한 게으름이 익숙해지는 게 몸이 건강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박나래는 슬로우 라이프를 지내기 위해 한옥 주택 펜션으로 떠났다.
한편 박세리는 전성기 시절의 날렵해진 턱선을 자랑했다. 그는 “확연한 변화는 없지만 주변에서 얼굴은 작아졌다고 하더라”면서 “6시 이후 안 먹으려고 노력 중이다. 먹는 걸 포기할 수는 없어서 식단 보다 시간을 조절 중”이라고 밝혔다.
베이글에 크림치즈를 발라 먹으려는 박세리의 모습에 기안84는 “칼로리가 높지 않느냐”며 걱정했다. 하지만 박세리는 “치즈는 몸에 좋다고 했지?”라며 “그런거 다 따지면 어떻게 먹냐. 그리고 베이글이 좀 작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크림치즈 양이 범상치 않았다. 박세리는 “아침이니까 먹어둬야 한다. 아침은 왕처럼 먹어야 한다”고 자신의 지론을 주장했다.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하며 박세리는 자신이 나오는 예능 프로그램을 보며 환하게 웃었다.
박세리는 골프 때문에 둥글게 된 체형 교정을 위해 발레에 도전했다. 그는 “도수 치료도 많이 받았다. 발레는 스트레칭과 체형교정에 좋아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건 나만 알아야 한다”면서 쑥스러워하던 박세리는 뛰어난 유연성으로 놀라게 했다. 그는 “자매들도 다 유연하다. 일상에서도 스트레칭을 하는 편이다. 그게 도움이 된다”면서 덤덤하게 말했다.
설을 맞아 직원들을 위해 박세리는 큰 손 언니의 면모를 보였다. “명절이라고 하면 가족과 나눠먹는 게 소중하다고 생각한다”는 그는 한치, 오징어, 굴, 동태 등 수산시장부터 전통시장을 쓸어 담아 집으로 돌아왔다.
“몇 가지는 간단히 할 수 있다”면서 요리 자부심을 드러낸 박세리는 전을 부치며 끊임없이 맛을 봐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전은 부치면서 먹는 게 제일 맛있다. 일을 하면서 먹는 건 살이 안 찐다. 일하는 에너지가 있기 때문에 잘 먹어야 한다”고 열변을 토했다.
직원은 물론 경비아저씨, 옆집 이웃까지 챙긴 리치 언니 박세리는 “우리 어렸을 때는 집에서 맛있는 음식하면 옆집에 주고 그랬잖냐”면서 이웃간의 정을 소중히했다.
오후 6시 넘어서 안 먹는다던 박세리는 8시가 넘은 시간에 전과 막걸리는 마셨다. 그러면서 “원래 안 먹는데 오늘은 괜찮다. 마음적으로 편하면 괜찮다. 맛있게 먹으면 살이 안 찐다. 편하게 먹고 잘 자면 소화가 된다. 소화가 되면 살 안 찐다”고 주장했다.
박세리는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라 명절이 좋다. 명절은 매일 있는 게 아니니까 그날은 먹어도 된다. 여러 음식을 많이 먹는 거다. 그래서 명절이 좋은 거”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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