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우먼 김민경이 배우 강부자의 주례 발언을 담은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던 사연을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선 스페셜DJ로 김민경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김민경은 최근 주말 등산 근황을 전하며 “다시는 안 갈 거다”고 웃었다. 김민경은 배우 이시영과 등산한 사연을 언급하며 “시영 씨가 매일매일 등산 하는데 ‘언니 한번 너튜브 나와달라’고 하더라. 아차산은 제일 기본이라며 언덕이라고 해서 ‘언덕쯤이야 나도 걸을 수 있지 않겠나’ 라고 생각해 ‘오케이’ 했는데 가도 가도 끝이 없더라”고 등산 비화를 전했다.
이어 “아차봉을 가야하는데 도착한 곳이 용마봉이었다. 그제야 이시영 씨가 ‘사실은 우리 산 두 개 탔어’그러더라. 정말 앞머리가 땀에 범벅 되서 얼어붙을 정도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근육이 더욱 강해졌을 거라는 말에 “지금 못 걷는다”고 웃었다.
이어 등산을 한 소감에 대해 “어르신들이 굉장히 많이 계시더라. 그 분들도 걷는데 나는 왜 이렇게 힘들어하나 그런 생각을 했다. 올라갔을 때는 너무 좋았는데 내려올 때는 싫었다. 결국 내려올 건데 왜 올라가나”라고 덧붙이며 능청을 떨었다.
또한 배우 강부자의 발언에 대한 화제가 나왔다. 앞서 강부자는 ‘컬투쇼’에 출연, 유민상과 김민경이 만약 결혼한다면 주례를 보겠다고 발언해 화제를 모았던 바.
이에 김민경은 “강부자 선생님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분이다. 저희 어머니가 강부자 선생님과 닮으셔서 항상 보면 엄마 생각난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민경은 당시 강부자의 발언을 지인을 통해 알게 됐다며 “이 상황을 몰랐는데 문자로 아는 동생이 ‘언니 정말이에요? 언니 실망이에요. 언니 민상오빠랑 결혼해요?‘라는 문자가 오더라. 봤더니 기사 헤드라인이 결혼으로 뜨더라. 찾아봤더니 강부자 선생님이 하신 발언이었다. 동생도 뒤늦게 찾아보고 ’휴 다행이다‘라는 문자를 보냈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김태균은 “그날 검색어에 유민상 김민경 결혼이 오랫동안 올라 있었다”고 전했고 김민경은 “나도 모르는데 결혼을 한다고 해서 너무 놀랐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평소 좋아하던 배우 강부자가 주례를 봐준다고 해서 기분은 좋았다며 “주례를 봐주신다고 해서 너무너무 영광이다. 유민상 씨와 하는 것만 아니면 좋겠다. 나는 강부자 선생님을 주례로 모시고 하고 싶은데 유민상 씨와는 결혼하기 싫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김태균은 “왜 유민상은 안되는거냐?”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고 김민경은 “유민상 씨한테 물어보라”고 대답했다. 이에 김태균은 “된다고 그러면 어떻게 할거냐”는 질문에는 “그럴 리가 없다”고 확신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대환상파티’ 코너가 펼쳐진 가운데 스페셜DJ 김민경과 함께 최성민, 강재준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두시 탈출 컬투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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