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사거리 그오빠가 ‘두시의 데이트’에 출연, 라이브 무대를 선사했다.
23일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 입니다‘에선 사거리 그 오빠의 멤버들인 지현우(보컬, 기타), 윤채(키보드), 김현중(베이스), 사에(기타, 퍼커션)가 출연했다.
배우로도 활동중인 보컬 지현우는 사거리 그오빠란 이름이 어떻게 나오게 됐느냐는 질문에 “그냥 같이 밥 먹다가 나온 이름이다. 네 명 각자의 음악장르가 다 다르다. 다른 인생을 걸어온 네 명이 만난 느낌이 뭐가 있을까 하다가 즉석에서 지었다. 그 이후에도 이름 후보를 지었는데 사거리 그오빠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프리지아’에 대해 지현우는 “저희가 만나서 그룹을 만들 때 각자의 고민들과 그 마음들을 담아서 부른 노래였다. 요즘 분들한테 들려드리고 싶은 노래다. 전 앨범은 각자의 곡들을 담았는데 이번 곡은 처음으로 같이 만든 곡이다”고 소개했다.
키보드를 담당하는 멤버 윤채는 “전화 받는 스케줄을 담당 매니저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현우의 친형이라는 소개에 안영미는 “처음에 봤을 때 ‘지현우 씨가 저렇게 컸었나’했는데 친형이었다”라며 지현우와 닮은 첫인상을 언급했다.
또한 윤채는 20억 제안을 포기하고 사거리 그 오빠를 택했다는 사연도 소개했다. 윤채는 “작년에 ‘사거리 그 오빠’ 데뷔를 했을 때 그 찰나에 미국에서 유명한 뮤지션 분이 섭외가 왔었다. 키보디스트 영입을 제안하기에 앨범이 며칠 뒤에 발매가 되는 시점이어서 미안하지만 한국에 남아있겠다고 했다. 당시 거기서 미국투어만 돌아도 20억을 벌수 있다고 했다. 그 당시만 해도 코로나가 없었는데 지금은 너무 잘한 선택이란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에 지현우는 “저희는 멤버들 모두 가라고 했었다”고 멤버들의 반응을 전했다.
이날 지현우는 친형 윤채와 연애에 대한 고민도 나누며 형제의 대화를 자주 했다며 “둘 다 연애를 오래 쉬면서 형과도 그런 대화가 많이 없어졌다. 그러다보니 곡이 자연스럽게 나오더라”고 털어놨다. 멤버들 중에 연애를 하고 있는 멤버는 사에뿐이라는 것. “멤버들이 왜 연애를 못하는 것 같냐”는 질문에 사에는 “끼가 없는 것 같다”고 돌직구를 던지며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만약 여동생이 있다면 소개시켜 주고 싶은 멤버가 있냐”는 질문에는 서로 다들 추천을 안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사에는 “추천 안한다”고 대답했고 윤채는 “여동생과 만나서 잘 되면 좋은데 안되면 서로의 관계가 서먹해지니까 그런 것 때문에 조심스럽다”고 이유를 밝혔다. 김현중은 “그냥 모르는 사람이 편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윤채는 “안영미 씨가 친동생이면 우리 사에를 만나보라고 권할 것 같다. 텐션이 잘 맞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안영미는 “스페인어를 섹시하게 잘 하시더라”고 웃었다. 이어 이미 결혼을 해서 혼인신고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사거리 그오빠는 ‘프리지아’를 감성을 자극하는 라이브 무대로 들려주며 귀를 사로잡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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