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심은진이 간미연과 의리를 지켰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LOVE FM ‘간미연의 러브나인’에는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심은진이 출연했다.
이날 간미연은 같은 베이비복스 멤버였던 심은진의 등장에 “10년 만에 게스트로 불렀다”면서 즐거워했다.
현재 드라마 ‘이미테이션’ 촬영 중인 심은진은 “사전 촬영이라 작년부터 시작했는데 막바지 촬영 중이다. 모든 배우와 스태프가 힘을 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간미연이 전화로 DJ가 된 사실을 알리자 바로 “너무 잘됐다”고 했다는 ‘의리녀’ 심은진. 스케줄 조절을 위해 연락을 해도 “먼저 빼는 사람이 임자다. 맞춰보겠다”고 통큰 면모를 보였다고.
간미연은 “리더 김이지가 저를 ‘첫 사랑 같은 사람’이라고 표현해줬다”면서 ‘한 마디로 자신을 표현해달라’고 요청했다. 심은진은 “간미연은 정말 간미연 같은 사람이다. 내 주변에 이런 사람이 없다. 정말 착하고 애교도 많다. 배려심 많지만 약간의 예민함이 섞인 사람은 정말 간미연 밖에 없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 모두 나이를 안 먹은 것처럼 그대로’라는 메시지에 간미연은 “저희가 느끼기에 작년과 지금은 다르다. 그런데 화면으로 나가는 모습은 비슷하게 보이나보다”라고 놀라워했다.
그러자 심은진은 “지난해와 체력이 완전히 다르다”면서 “우리도 예전 모습과 붙여서 나가면 확실히 다르다”며 웃었다.
베이비복스는 벌써 데뷔 25년차 그룹. 심은진은 “제 인생의 반 이상을 베이비복스와 함께 있었다. 가족 같은 사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간미연의 첫인상에 대해 “그때 다들 말이 없었는데 저에게 말을 처음 걸어준 멤버”라고 회상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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