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tvN ‘나빌레라’를 통해 3년만에 안방극장 귀환을 알린 나문희가 남편과 자식들 걱정으로 잠 못 이루는 현실 어머니로 돌아온다.
특히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박인환과 ‘현실 노부부’ 케미를 예고해 시선이 집중된다.
새 월화드라마 ‘나빌레라’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의 성장을 그린 사제듀오 청춘기록 드라마로 별점 만점과 평점 10점의 원작 웹툰 ‘나빌레라'(HUN, 지민)를 드라마화 했으며, 원작 웹툰이 많은 사람들의 ‘인생 웹툰’으로 꼽히는 만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작품이다.
나문희는 극 중 자식인생이 곧 내 인생이라는 생각으로 다 큰 자식들을 아직도 살뜰히 챙기는 ‘최해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자식들에게 짐 되지 않고 조용히 살다 가고 싶은 마음뿐인 그녀에게 어느 날 갑자기 남편 심덕출(박인환 분)이 발레를 하겠다고 선언하며 고요하던 그녀의 인생에 큰 파장이 일어난다. 이름만으로도 극에 묵직한 존재감을 선사하는 대배우 나문희는 극 중 자녀들인 정해균(심성산 역), 김수진(심성숙 역), 조복래(심성관 역)에게는 따뜻한 어머니의 모습을, 남편 박인환과는 현실감 넘치는 노부부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해 기대를 높인다.
이와 관련 24일 나문희의 첫 촬영 스틸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된다. 공개된 스틸은 박인환(심덕출 역)의 칠순 잔치의 모습을 담은 것으로 온 가족이 한데 모여 있는 상황. 인자한 미소를 띤 채 자식들을 바라보는 나문희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자식들을 그저 바라보기만해도 한없이 행복한 듯한 나문희의 눈빛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물들인다.
그런 가운데 또 다른 스틸 속 나문희는 이전과 180도 다른 ‘걱정 한 가득’ 표정으로 눈길을 끈다. 늘 한결 같은 마음으로 챙겨주지만 100% 내 맘 같지 않은 자식들과 갑자기 발레를 하겠다고 나선 남편을 하루 종일 걱정하느라 조금 지친 모습. 이에 바람 잘 날 없는 인생의 황혼을 맞이한 ‘현실 어머니’ 나문희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나빌레라’ 제작진은 “나문희는 찰나의 눈빛만으로 마음에 깊게 파고드는 배우”라며 “우리네 어머니를 떠올리게 하는 나문희만의 눈빛과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만들 ‘나빌레라’ 첫 방송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드라마 ‘나빌레라’는 3월 22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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