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권혁이 돌아왔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에서는 다정이(강다현 분)가 영신(정우연 분)이 일하는 궁궐에 취직했다.
3년 후 영신과 다정은 다시 예전과 같이 절친 사이로 지냈다. 공익 근무를 마친 오복(조한준 분)은 두 사람의 도움을 받으며 검정 고시를 준비 중이었다.
영신은 궁궐 한식집 면접을 앞둔 다정에게 “서민경(최수린 분) 부장한테 잘 보이면 된다. 말 잘 듣고 멍청하게 이용당할 것 같이 보이면 된다. 요즘은 사장보다 부장이 끝발 좋다”고 조언했다.
면접을 보던 다정은 “자매같은 친구가 여기 있어서 끝까지 다닐 거”라며 김영신의 이름을 언급했다. 민경은 “쟤는 낙이다. 손에 물 한 방울 묻히지 않고 곱게 자란 아이”라고 판단했지만 숙정은 성찬(이루 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다정 붙여라. 김영신의 약점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고 지시했다.
인턴 조리사로 합격한 다정이는 3년 동안 자신의 마음을 달래준 영신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정훈(권혁 분)은 학교에서 다정을 봐도 모른 척 했지만 마을 사람이 다 모여 축하하는 다정의 졸업식을 뒤에서 지켜봤다.
영신은 첫 출근한 다정을 챙겨줬다. 주방에 온 숙정은 다정을 따로 불러 영신과의 관계를 물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힘든 일 있으면 나한테 말해라. 다정 양 같은 딸하나 있으면 소원이 없겠다”면서 자기 편으로 만들려고 했다.
민경에게 약점 잡힌 숙정은 3년간 기를 펴지 못했다. 종권(남경읍 분) 회사의 사무직 자리를 마다하고 궁궐에 서빙직으로 남은 준영(권도균 분)은 군대 다녀온 후에도 영신에게 치근덕 거렸다. “보석상에서 1천만원을 주고 샀다”면서 목걸이를 건넸고 영신을 “제 정신이냐”면서 큰 소리를 냈다.
준영을 후계자로 업계에 알리자는 종권(남경읍 분)의 말에 민경은 기뻐했다. 하지만 숙정은 준영이 영신에게 준 다이아 목걸이를 건네며 “김영신이 이 집안 안주인이 되는 건가? 죽쒀서 엉뚱한 사람 주게 생겼네”라고 비웃었다.
한편 정훈은 밥집 앞으로 찾아와 영신에게 “하나도 안 변했네”라며 미소를 지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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