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최수린이 김혜옥을 배신하고 진실을 폭로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에서는 숙정(김혜옥 분)이 3년 전 거짓말을 들켜 위기를 맞았다.
이날 정훈(권혁 분)은 지금 같은 의대생 여자친구를 사귀고 있으며 그 친구 아버지도 의사라고 말했다. 영신(정우연 분)은 “다행이다”라고 말했고, 정훈은 “행복하냐?”면서 “집에 오면 한 번씩 들리겠다”고 했다.
영신은 복잡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자신의 집에서 휴대폰을 보며 노는 다정(강다현 분)에게 정훈의 소식을 전하며 “혹시 만나면 고등학교 때처럼 대하라”고 당부했다. 다정이 “그때 같이 떠났다면 너랑 정훈이는 어떻게 됐을까?”라는 말을 던지자 영신은 “다 잘 된거다. 시간이 지나면 정훈이도 섭섭한 마음 사라질 거”라고 말했다.
밥집에 들린 종권(남경읍 분)은 영신의 찌개를 먹어본 후 ‘이게 해신탕에 졌다고?’라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회사로 돌아와 종우(변우민 분)는 “요즘 해신탕 잘 안 팔린다. 누가 요즘 그 돈을 주고 몸 보신을 하느냐”면서 되려 영신의 전골 맛을 칭찬했다.
집에 돌아온 종권은 영신의 소고기 전골을 단품 메뉴로 내놓도록 지시했다. 숙정은 당황했고 준영(권도균 분) 일로 불안한 민경(최수린 분)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아야 한다”면서 숙정과 같은 생각을 했다.
식당에서 영신의 소고기 전골은 평이 좋았다. 하지만 민경과 숙정은 한 뜻으로 “고객들 평이 안 좋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에 화난 종권은 종우를 불러 “그동안 무슨 일 있었는지 말하라. 싫으면 처자식 데리고 내 집에서 나가라. 후계자고 뭐고 다 필요없다”면서 “총지배인 자리 내놓고 주차장으로 다시 가라”고 으름장을 놨다.
정훈의 이야기를 들은 세진(오영실 분)은 있는대로 짜증을 냈다. 그렇게 공을 들이던 장사에서도 진상 손님에게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경철(김영호 분) 집 앞으로 이혼한 아내가 찾아왔다. 그는 “나 많이 아프다”고 안쓰럽게 말했지만 경철은 외면했다.
민경은 결단을 내렸다. 종권 앞에서 무릎꿇고 “잘못했다”고 사과하며 3년 전 단품 메뉴 출시할 때 시식회 결과를 조작했다고 밝힌 것. 민경은 “형님의 강압에 못 이겨 해신탕이 졌는데 이긴 것처럼 결과를 바꿨다”고 털어놨다. 자신만 당하게 생긴 숙정은 “동서가 양자 일 없애달라고 먼저 내건 조건”이라며 해명했다.
두 여자의 행동에 종권은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분노했다. 그리고 계속 거짓말 하는 숙정에게 “사장 자리에서 내려와라. 자진 사퇴하라”고 말했다. 하지만 숙정은 “그렇게는 못 한다”고 버텼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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