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전 야구선수 윤석민이 아내 김수현에게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선사하며 아내를 감동시켰다.
2일 TV조선 ‘아내의 맛’에선 이필모 서수연 커플, 김예령 윤석민 가족의 일상이 공개되며 눈길을 모았다.
이필모는 어깨 통증으로 한의원을 찾았고 침을 맞고 치료를 받았다. 또한 한의사 한창은 이필모에게 금주하라고 조언했고 둘째를 계획중인 부부에게 굴 요리를 추천했다. 아내 장영란이 굴요리를 많이 해주며 임신에 성공했던 경험담을 공개했다.
이에 서수연은 남편 이필모를 위해 보양식을 하겠다고 나섰다. 닭과 전복, 굴을 사 온 서수연은 이필모와 담호를 보고 있는 동안 요리에 몰입했다. 그러나 닭손질부터 난관에 부딪혔고 이필모가 소환됐다. 또한 전복 손질과 굴 손질 역시 이필모의 차지. 닭백숙과 전복, 굴로 차린 밥상을 받은 이필모는 닭다리를 뜯으며 “처음치고 너무 잘했다”고 아내의 도전을 칭찬했고 서수연은 “이제부터 요리로 내조를 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드러내기도. 특히 담호의 귀여운 폭풍먹방이 출연진들의 심쿵을 유발했다.
이어 서수연은 남편의 금주를 위해 집에 있는 술들을 정리하자고 제안해 이필모의 동공지진을 불렀다. 술을 잘 못하지만 이필모 덕분에 고량주를 마시게 됐다는 서수연은 고량주도 정리하느냐는 남편의 말에 잠시 고민했지만 결국 남편의 건강을 위해 결단을 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김예령과 윤석민 가족은 프러포즈 대작전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석민은 이필모의 이벤트를 보며 많은 자극을 받았다며 새싹 이벤트 장인에 도전한 것. 장모 김예령과 사위 윤석민은 아내 김수현을 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했다. 토마호크 고기와 파스타를 준비하기 위해 재료를 사온 윤석민과 요리에 나선 김예령. 그러나 고기 손질부터 난관에 부딪혔고 파스타면 대신 밀가루를 사온 윤석민은 두시간 동안 수타면을 만들며 덤앤더머 요리꽝 면모로 웃음을 자아냈다. 까맣게 탄 고기는 겉면 칼질로 심폐소생 시키며 우여곡절을 겪었다.
김수현이 친정엄마의 집에 찾아온 가운데 두 사람의 서프라이즈 요리에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김수현은 아직 프러포즈를 받지 못했다고 털어놓으면서도 생일날 미역국을 끓여놨다는 말에 나가봤더니 돈다발이 있었다는 윤석민표 이벤트 과거를 소환, ‘아맛‘ MC들의 감탄을 유발하기도. 김수현은 두 사람이 열심히 만든 요리를 폭풍흡입하며 기분 최고조의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예령과 윤석민은 쇼핑을 가자고 제안했고 김수현은 콧노래까지 부르며 봄옷에 대한 로망을 드러냈다.
그러나 윤석민은 운전을 하며 외진 곳으로 들어선 뒤에 길을 잃은 것 같다고 말했고 김예령은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허술한 이벤트 새싹들의 발연기에 MC들의 항의가 이어지며 폭소를 유발했다. 마운드에 불이 켜지고 촛불로 장식된 마운드에 윤석민이 섰다. 이벤트임을 눈치챘지만 김수현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놀라는 척 했다. 꽃다발을 선물한 윤석민은 아내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이 담긴 첫 손편지를 읽었고 김수현은 감동했다.
이어 윤석민이 야구공을 던져 마운드 반대편에 있는 박을 터트리자 “넌 내 인생의 스트라이크야!”라는 윤석민의 고백이 더해졌다. 이에 감동한 김수현과 윤석민은 서로 포옹을 나누며 감동의 이벤트를 장식했다. 윤석민은 “드라마만 보면 그렇게 울면서 왜 안우느냐?”고 아쉬움을 드러냈고 김수현은 “너무 좋아서 눈물이 안났다. 행복한데 웃음이 더 나와서”라며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장영란과 이하정, 김예령 역시 감동의 눈물을 흘렸고 오히려 주인공인 김수현이 눈물바람 출연진들을 진정시키는 모습으로 재미를 더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아내의 맛’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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