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이휘재가 ‘슈돌’ 뒷이야기를 전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에서는 KBS 공사 창립 48주년을 기념으로 ‘국민 예능’을 탄생시킨 ‘KBS 레전드 예능 프로그램 TOP7’을 선정했다.
이날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레전드 예능 프로 4위에 뽑혔다. 이휘재는 쌍둥이 아들 서언, 서준이와 출연했던 프로그램을 회상하며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쌍둥이 생후 4개월에 첫 출연했던 아휘재는 “첫 촬영 때 아이들이 너무 울어서 진짜 촬영을 중단하고 응급실에 갔다. 촬영이고 뭐고 머리가 하얗게 되더라. 아직 말을 못 하니까..”라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응급실에 다녀온 후 저녁에 아이들을 재우며 눈물을 보였던 이휘재는 “저 때 여러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걸 왜 한다고 했을까. 애가 이렇게 우는데”라면서 “저때 난리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곧 이휘재는 쌍둥이 케어에 익숙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육아는 익숙해지더라. 아이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을 하더라”면서 “서준이는 애교 덩어리었다”고 흐뭇한 아빠의 모습을 보였다.
그는 ‘슈돌’ 촬영에 대해 “쌍둥이 둘은 기억은 못 한다”면서도 “영상으로 아이들의 어릴 적 모습이 남아있는 것이 큰 선물”이라고 표현했다.
어릴 적부터 말을 잘했던 동생 서준이. 이휘재는 “이서준은 지금도 말을 너무 잘한다”고 감탄하면서도 “말이 안 통할 때가 좋았던 것 같다”고 육아의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저도 정말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KBS 레전드 예능 프로그램 TOP7’에는 1위 ‘공포의 쿵쿵따’ , 2위 ‘1박 2일 시즌1’, 3위 ‘웃지마 사우나’, 5위 ’99초 스탠바이큐’, 6위 ‘캠퍼스 영상가요’, 7위 ‘쟁반 노래방’이 선정됐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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