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복면가왕’에선 김채원, 김보경, 이만기, 최정윤이 출연, 노래실력을 뽐냈다.
7일 MBC ‘복면가왕’에선 가왕 바코드에 도전장을 내민 8인 복면가수들의 대결이 펼쳐지며 눈길을 모았다.
이날 1라운드 1조에선 꽃사슴과 꽃등심이 보아의 ‘넘버원’을 선곡,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청아한 음색의 꽃사슴과 그루브 넘치는 꽃등심의 보이스가 어우러지며 귀호강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꽃등심이 다음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꽃사슴이 솔로곡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꽃사슴의 정체는 아이즈원의 김채원으로 드러났다.
김채원은 판정단 석에 존경하는 분이 앉아있어서 떨렸다며 윤상을 언급했다. 김채원은 “00년생이라 가수로 활동한 모습은 기억에는 없다. 좋은 곡을 많이 만드시는 작곡가 님이시구나 했는데 아이유 선배님의 ‘나만 몰랐던 이야기’를 듣고 ‘이 노래를 윤상 선배님이 썼구나’하면서 팬이 됐다”고 밝혔다.
1라운드 2조에선 쑥과 마늘이 환불원정대의 ‘돈터치미’를 선곡했다. 개성 가득한 보이스로 단숨에 무대를 장악하는 쑥과 역시 허스키한 음색으로 단번에 귀를 사로잡는 마늘의 대결이 노래와 랩으로 무대를 꽉 채웠다. 이날 한표차로 쑥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가운데 마늘이 솔로곡을 부르며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마늘은 ‘혼자라고 생각말기’를 부른 명품 보컬리스트 김보경으로 드러났다.
김성주는 ‘슈퍼스타K2’에서 숨은 실력자였던 김보경의 당시 기억을 소환했고 김보경은 “그때나 지금이나 경연은 참 떨린다. 그때도 성주 선배님께서 따뜻한 응원을 전해줘서 힘이 됐는데 오늘도 같은 무대에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것 같다”고 웃었다.
3조에선 음악회와 산악회가 김수희의 ‘애모’로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귀에 파고드는 허스키보이스의 음악회와 애틋한 가사에 젖어드는 산악회의 보이스가 어우러지며 눈길을 모았다. 음악회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산악회의 정체가 공개됐다. 산악회는 예능에서 활약중인 천하장사 이만기로 드러났다.
이만기는 복면가왕 출연결심 계기에 대해 “83세의 배우 전원주 선생님이 나오신 것을 보며 ‘그럼 나도 한번 해볼까?’라며 용기를 내서 나왔다”고 밝혔다. 또한 이만기는 ‘친구가 좋다’라는 노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4조에선 사랑은 돌아오는거야와 내가 가왕이 될 상인가가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으로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원곡 그대로 매력적은 저음보컬인 내가 가왕이 될 상인가와 차분하고 감미로운 음색의 사랑은 돌아오는거야의 듀엣곡 대결이 펼쳐지며 첫사랑의 추억을 소환했다. 내가 가왕이 될 상인가가 다음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사랑은 돌아오는거야가 정체를 공개했다.
사랑은 돌아오는거야는 배우 최정윤으로 드러났다. 최정윤은 출연이유가 딸 때문이라며 “출산을 하고 6년이 지났다. 복면가왕에서 가면을 쓰고 있다가 나타나면 아이가 좋아할 것 같고 엄마의 직업도 알려줄 수 있는 기회 같아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출산 후 배우 일을 쉬는 동안 여러 가지 일에 도전했다며 “배우의 일을 할 수 없고 육아를 하다보니 시간이 너무 아깝더라. 아이를 돌보지 않는 시간안에서 할수 있는 알바를 찾아봤는데 어설프게 알려진 사람이다보니 부담스러워하시더라”며 “그래서 집에서 할 수 있는 자격증 공부를 알아보다가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1차는 떨어졌지만 다시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오랜만에 드라마로 복귀를 하게 됐다. 4월부터 배우로 찾아갈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복면가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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