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통 큰 기부로 화제를 모은 이수영 회장이 남편과의 행복 넘치는 달달한 신혼 생활을 공개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선 홍현희 제이쓴, 이수영 회장 부부의 일상이 공개되며 눈길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선 평생 모은 재산 766억을 과학발전을 위해 기부해 화제를 모은 이수영 회장이 ‘아내의 맛’을 찾았다. 이수영 회장은 거액의 기부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타인에게)줘 봐…행복해져”라는 명언으로 눈길을 모았다. 이수영 회장은 “어머니가 배 곯던 전쟁터에서 가마솥 걸어 따뜻한 끼니를 해서 배고팠던 이웃들을 위해 나눠주곤 했다”고 밝히며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기부DNA를 언급하기도.
현재 80대인 이수영 회장은 “결혼 4년차 신혼”이라며 “서울대 법대 동기인 남편과 결혼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법대 56학번 동기였던 김창홍 씨와 2018년 백년가약을 맺으며 부부가 됐다고.
이수영 회장은 “남편이 말하길 내가 대학시절에 예뻤다고 하더라. 당시 몸무게가 38kg으로 청순가련형이었다. 고시 압박에 스트레스로 체중이 늘었고 몸도 살이 쪘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신문기자가 되고 남편은 고시에 합격했다. 동기 모임에서 재회했고 골프를 하게 됐는데 아마추어인 나를 남편이 가르치게 됐다”며 운명적인 재회를 언급했다. 이어 남편의 애정공세로 사랑을 키웠다는 것.
이날 80세가 넘어 백년가약을 맺은 두 부부는 두 손을 꼭 쥐고 새벽 산책을 함께 하는 로맨틱한 신혼 생활로 감탄을 유발했다. 아내를 위해 언 벤치를 열심히 닦아낸 뒤 아내를 앉히는 남편의 스윗한 매너에 MC들은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이회장과 남편은 함께 커플체조를 하며 잉꼬부부의 금실을 드러냈다.
산책을 마친 후 앞치마를 걸치고 주방으로 간 이회장은 직접 살아있는 붕어를 손질해 붕어 매운탕을 끓이며 정성껏 아침상을 차렸다. 남편은 아내가 만든 매운탕을 먼저 아내에게 퍼주는 모습으로 로맨틱가이의 면모를 드러냈다. “맛있어?”라는 아내의 질문에 “이만~큼”이라고 대답하며 웃는 남편의 모습이 달달함을 더했다. 이어 아내를 위해 호두를 까주는 모습을 보였고 이회장은 “내가 아침을 차리면 후식은 남편이 담당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홈쇼핑에 푹 빠진 이회장과 “이제 그만 사라”고 말하는 남편은 티격태격하다가도 함께 노래방 기계로 노래를 부르며 천생연분 호흡을 뽐냈다.
이어 함께 외출에 나선 부부는 레스토랑을 찾았고 함께 잔을 부딪치며 달달한 시간을 가졌다. 농담을 나누며 웃음꽃 만발하는 두 부부의 모습에 MC들은 “너무 보기 좋다”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이날 꽃다발을 들고 깜짝 등장한 남편의 서프라이즈에 이수영 회장은 웃음 만개한 모습을 보였다. 남편은 “당신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샀다”고 스윗함 끝판왕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집안을 정리하며 오래된 물건들을 소환했다. 제이쓴은 목검과 오래된 책자를 발견했고 홍현희는 “굉장히 귀한 거다”고 밝혔다. 홍현희는 목검에 대해 “중국에서 골동품 시장에서 70만원 주고 샀다. 500년 된 대추나무로 만든 목검이라고 하더라. 나쁜 기운을 없애준다고 해서 사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칠순 행사를 하고 돈 대신 현물로 받은 도자기를 공개하며 조선시대 만든 골동품이라고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이쓴은 “이것도 기념품이다”라고 당황스러워했다. 또한 친정집 가보라며 고서를 공개했다. 뭔가 심상찮은 느낌이 나는 고서의 분위기에 두 사람은 감정을 받아보기로 했다. 홍현희는 “이거 산다고 하면 얼마 받아야 하나”라고 물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홍현희는 제이쓴과 함께 ‘진품명품’에서 만난 감정 전문가를 찾아가 감정을 받아보기로 했다. 이날 전문가는 목검은 옛날 느낌을 내려고 일부러 때를 묻힌 거라고 감정하며 모조품이라고 말했다. 홍현희는 실망하지 않았다며 칠순잔치에서 받은 도자기를 감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도자기의 감정 결과는 다음주 공개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아내의 맛’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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