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이동준이 52억원 투자한 영화의 실패담을 전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서는 전(前) 태권도 세계 챔피언 출신 배우이자 현재 가수로 활동 중인 이동준이 출연했다.
이날 이동준(64)은 ‘해운대 그 사람’을 열창하며 등장했다. 그는 “52억원 투자한 영화 ‘클레멘타인’이 망한 뒤 해운대에 내려가서 마음을 달랬다. 그 당시 고마웠던 부산의 모든 분들께 선물하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배우 스티븐 시걸이 출연했던 ‘클레멘타인’에 대해 “한 마디로 말아먹었다”고 표현한 그는 “뮤직비디오 속에서 아들이 영화 포스터를 찢는 건 ‘망했다’는 걸 표현한다”고 밝혔다.
탄탄한 몸매로 건강의 상징이기도 한 이동준은 “어느 날 건강 검진을 받아보니 당뇨, 고지혈증이 발견됐다. 나이는 무시 못하는 구나 싶었다”면서 “음식을 통해 열심히 조절 중이지만 체크를 받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집에서 이동준은 ‘프로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아내와 함께 브런치를 준비하며 직접 요리하는 모습을 보인 것. 그는 “21살에 만난 아내와 40년 넘게 함께하고 있다. 물론 첫사랑이다. 고마운 사람”이러고 애정을 표현했다.
요리를 하던 이동준은 “집에서 내가 이렇게 자상한 남자인지 모를 거야”라고 말해 아내의 핀잔을 받았다. 식사 시간에도 반찬을 집어주는 등 다정함을 발산한 그는 “당뇨 초기 떄 아내의 보살핌으로 극복했다. 3개월간 식단관리를 했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홀로 MC석을 지킨 현영은 “홍경민 씨가 새 MC가 되었는데 그가 참여했던 녹화 현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검사 및 예방차 결석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개그우먼 이성미와 배우 신승환이 새로운 패널로 합류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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