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슈퍼주니어가 시끌벅적한 입담을 자랑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Cool FM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에는 그룹 슈퍼주니어(이특 예성 은혁 동해 시원 려욱 규현)가 출연했다.
이날 슈퍼주니어는 컴백 후 첫 라디오 스케줄에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이특은 “‘슈키라’ 이후 단체 라디오는 처음이다. 6~7년 정도 됐는데, 오랜만에 오니 인테리어가 많이 달라졌더라”고 말했다.
슈퍼주니어는 지난 16일 정규 10집 ‘The Renaissance’(더 르네상스)를 발매했다. 타이틀 곡 ‘House Party’는 경쾌하고 신나는 리듬과 기타 리프가 중독적인 디스코 팝 장르로, 트렌디한 멜로디와 트랩이 더해져 한층 더 힘찬 느낌의 댄스 곡.
이특은 이번 컴백을 “30대의 희망”이라고 표현했다. 오랜만의 컴백에 대해서는 “완전체 덕질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이제 마음 놓고 해주시면 된다”고 팬사랑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려욱은 “개인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단체스케줄을 하는 게 멋진 것 같다”고 팀 자부심을 드러냈다.
슈퍼주니어는 컴백쇼에 이어 오늘(18일) 첫 음악방송에 출연했다. “요즘 친구들이 말하는 단어로 ‘무대를 찢었다'”고 표현하는 이특을 보며 은혁은 “요즘 친구들도 그렇게 말 안 할 거”라고 핀잔을 줬다. 그러면서 “짱이다. 캡이다” 등을 언급해 폭소케했다.
음악방송 ‘엔딩요정’도 화제가 됐다. 멤버들끼리 가위바위보에서 이긴 사람이 엔딩요정이 된다고. 오늘 마지막의 얼굴이 된 동해는 “방송국에서 3명 선택해 달라고 해서 가위바위보를 했는데 사실 그런 거 부끄러워서 잘 못한다. 그래서 아직 못봤다”고 말했다.
이어 규현은 “저도 나서서 하는 편은 아닌데 기회가 오면 마다하지 않는다. 재미있게 해봤는데 짤로 돌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최시원은 “놀랐다. 짧은 시간에 이렇게 많은 감정을 나타내는 표현력이라니”라며 감탄했다.
“집에 멤버들을 초대해 하우스파티를 하게 된다면 무엇을 당부하고 싶은지?” 묻자 최시원은 “오늘 규현 씨와 위생과 청결에 대해 1시간 20분 정도 이야기했다. 결론은 초대할 일 없을 것 같다. 현재로서는 그렇다. 만약에 초대를 한다면 변기통 커버는 항상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규현 또한 “침대가 소중한 곳이잖냐. 작년에 송민호, 피오가 저희 집에 왔는데 밖에서 뒹굴던 옷으로 침대에 올라가려는 걸 막았다. 정이 없다고 하더라”면서 생각의 차이를 드러냈다. 이에 시원은 “오늘 규현과 영적 교감을 했다”면서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최근 10대팬 유입이 활발한 2005년 데뷔 17년차 그룹 슈퍼주니어. 이유를 묻자 동해는 “음악, 노래, 춤도 좋지만 단연코 미모라고 생각한다”고 매력 포인트를 꼽았다.
이어 려욱은 “요즘 콘텐츠 발달이 잘 되어 있잖냐. SNS으로 멤버들 하나하나 보다보니 그런 것 같다”고 분석했고, 이특은 “스트레스가 많아서 풀고 싶은데 미친 듯한 텐션의 슈퍼주니어를 보고 대리만족을 하시는 게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멤버 중 막내인 규현과 19살 차이나는 10대 팬이 ‘오빠’와 ‘삼촌’ 호칭 사이에서 망설이자 규현은 “국진이형이 빠른 65년생이고 나는 빠른 88년생인데 ‘국진이형’이라고 부른다. 23살 차이까지는 오빠라고 해주시면 좋겠다”고 정해줬다. 그러자 이특은 “저는 아빠라고 불러달라. 내가 일찍 결혼했으면 네가 내 딸”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보이는 라디오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