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신동과 은혁이 데뷔 17년차 아이돌의 여유를 보였다.
20일 오후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에는 슈퍼주니어 신동, 은혁이 출연했다.
이날 신동은 시작부터 재간둥이 스킬로 눈길을 끌었다. 은혁이 “왜 이렇게 열심하느냐”고 묻자 신동은 “나도 두 번 나오고 싶다”고 야망을 드러냈다.
키의 표현으로 ‘조남지대보다 웃긴’ 두 사람. 슈퍼주니어는 최근 정규 10집 ‘The Renaissance’(더 르네상스)를 발표한 뒤 신곡 ‘하우스 파티'(House Party)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붐이 앨범 홍보를 요청하자 신동과 은혁은 마주보며 침묵했다. 입을 뗀 신동은 “앨범 홍보는 이특 씨 담당”이라면서 “앨범이 종류별로 나왔다”고 대충 설명했다.
이에 은혁은 “저희가 앨범 얘기 조금 더 한다고 더 팔리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재미있게 놀다 가겠다”면서 데뷔 17년차 그룹의 여유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끝나고 간단하게 뮤직비디오나…”라고 요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이 ‘놀토’ 3회차 출연인 은혁은 “‘가족’이 부담스럽다”고 했던 과거 발언을 철회했다. 그는 “고심 끝에 가족이 되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지난 출연 때 간식으로 도너츠가 나왔다. 그게 너무맛있어서 모래내시장 가서 자주 사먹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 “‘놀토’에는 사공이 너무 많다.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던 발언에 대해서는 “구조 조정 후 사공이 늘었다. 그렇다면 제 자리 하나도”라며 욕심을 냈다. 이에 신동은 “줄이 점점 길어진다. 곧 있으면 동그랗게 될 것 같다”며 웃었다.
현직 뮤직비디오 감독, 옙 예능PD 및 작가로 활동 중인 신동은 “첫 출연이지만 제작진 의도를 간파했다”고 자부했다. 그는 “주로 게스트와 연관된 사람 찾으려고 하더라. 유닛 멤버나 친구 등 중에 빠른 노래나 랩, 없으면 피처링이 나오더라”고 분석했다.
이에 자신이 속하지 않은 슈퍼주니어 유닛의 노래나 다른 멤버 솔로곡을 예상한 신동은 “하지만 예습하지 않았다. 맞히는 곳보다 분량이 중요하다”고 전문 업자(?) 분위기를 풍겼다. 그러면서 “저희 노래 전 것만 틀어줘도 잘 모른다”고 털어놔 폭소케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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