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도상우, 에픽하이 DJ투컷, 1세대 귀화 농구스타 전태풍, 전설의 안무가 홍영주가 ‘복면가왕’의 1라운드를 장식했다.
2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선 가왕 바코드에 도전장을 내민 8인 복면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지며 눈길을 모았다.
1라운드 1조에선 그레이와 옐로우가 듀엣곡 대결을 펼친 가운데 옐로우가 다음라운드로 진출했다. 이에 그레이가 솔로곡을 부르며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그레이는 ‘내딸 금사월’로 사랑받았던 배우 도상우로 드러났다. 도상우는 출연이유에 대해 “효도하고 싶어서”라며 “어머니가 음악프로그램 중에서 복면가왕을 제일 좋아하신다.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리고 싶어서 용기내서 출연하게 됐다. 어머니가 깜짝 놀라실 것 같다”며 어머니를 향한 영상편지를 띄웠다.
2조에선 아기염소와 아기곰의 대결이 펼쳐졌다. 두 복면가수는 부활의 ‘네버엔딩스토리’를 선곡했다. 순수함이 느껴지는 담백한 창법의 아기곰과 청아하고 아름다운 음색의 아기염소의 감성 자극 무대가 판정단을 사로잡았다. 아가염소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아기곰이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놀라운 춤실력을 공개한 아기곰은 에픽하이의 DJ 투컷으로 드러났다.
투컷은 앞서 출연한 에픽하이 미쓰라에 대해 “본인도 1라운드에서 떨어졌으면서 엄청 ‘복면가왕’ 선배라고 티 내더라”고 밝히며 아기염소가 아주 강했다고 능청입담을 과시했다. 이어 2003년 데뷔해 20년 가까이 한팀으로 함께 한 에픽하이에 대해 “어느덧 에픽하이로 살아온 게 아닌 세월보다 길어졌다. 진짜 가족 같기 때문에 진짜 가족처럼 평생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3조에선 좋은날과 아이쿠가 대결을 펼친 가운데 김수희의 ‘남행열차’를 선곡, 흥 넘치는 무대를 꾸미며 눈길을 모았다. 좋은날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판정단이 외국인으로 추측한 아이쿠의 정체가 공개됐다. 아이쿠는 1세대 귀화 농구스타 전태풍으로 드러났다.
아이가 셋이라는 전태풍은 ‘복면가왕’ 무대를 준비하며 육아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며 육아보다 농구가 쉬웠다고 능청입담을 과시했다. 또한 농구 후진 양성이 꿈이라고 포부를 덧붙였다.
4조에선 100일째 만남과 오늘부터 1일이 체리필터의 ‘낭만고양이’를 선곡, 흥 넘치는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이날 오늘부터 1일이 2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100일째 만남이 얼굴을 공개했다. 100일째 만남은 박진영의 ‘엘리베이터’, 김현정의 ‘그녀와의 이별’ 등의 안무를 했던 레전드 안무가인 홍영주로 드러났다.
즐겨보는 애청자인데 내심 기다렸는데 연락이오자 하겠다고 나섰다며 “춤을 출수 있는 무대가 그리워서 출연을 결심했다”며 최근에는 대학교수로 후학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근황을 공개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복면가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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