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달이 뜨는 강’ 김소현과 나인우가 진짜 부부가 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12회는 전국 기준 8.1%(2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1위 질주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평강(김소현 분)과 온달(나인우 분)이 비로소 진짜 부부가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로를 마음에 품고 있으면서도 계약 결혼의 형태를 유지했던 두 사람이 점점 가까워지며 진짜 부부로 생사를 함께할 것을 다짐했다.
앞서 평강과 사씨부인(황영희 분)을 구하기 위해 고원표(이해영 분)의 사병들을 베며 피를 맛본 온달. 칼을 잡고 처음으로 사람을 벤 온달은 큰 충격에 빠졌다.
그런 온달을 보며 안타까워하던 평강은 온달을 그의 어머니의 무덤에 데려가 줬다. 그곳에서 온달은 아버지 온협(강하늘 분) 장군의 환영을 보고 사랑하는 여인 평강을 지키기 위해 칼을 잡아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다짐했다.
착하게만 살던 온달을 이용한 것 같은 마음에 괴로워하던 평강은 온달과 진검으로 대련하며 자신의 속내를 고백했다. 검술을 겨루는지, 진심을 겨루는지 알 수 없는 두 사람의 대결이 이어졌다. 이때 온달 역시 “넌 내가 선택한 운명이야. 내 각시. 내 사람이다”라고 평강과 평생 함께 하고 싶은 진심을 털어놓았다.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뜨거운 입맞춤으로 부부의 정을 나눴다. 또한 평강은 연왕후(김소현 분)가 남겨준 수호석을 온달과 나눠가지며 평생 생사를 함께할 것을 다짐했다. 이후 평강은 귀신골에 남아 순노부 살리기에, 온달은 월광에게로 다시 떠나 수련에 집중했다.
이런 가운데 왕실을 차지하기 위한 고원표의 계략도 진행되고 있었다. 먼저 그는 해모용(최유화 분)을 시켜 평원왕(김법래 분)에게 독약을 먹였다. 또한 평원왕이 쓰러진 사이 계루부의 사병을 이용해 순노부를 토벌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평원왕은 그에게 더욱 큰 복수를 다짐하는 천주방 살수 두중서(한재영 분)에 의해 다시 살아났고, 고건(이지훈 분)과 사병들이 순노부에 가 있는 동안 북주가 고구려를 침공했다. 순노부와 계루부의 전쟁보다 더욱 중요한 일이 생긴 것. 이 소식을 듣고 놀라는 평강, 온달, 고건의 모습에서 방송이 마무리 되면서 13회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KBS ‘달이 뜨는 강’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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