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리버풀 소속 피터가 박지성을 향해 존경을 표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에는 한국살이 5개월 차 영국 출신 피터, 11년 차 인도 출신 슈샨트, 6년 차 멕시코 출신 크리스티안이 출연했다.
이날 피터는 박지성 길(동탄지성로)에서 새벽 조깅을 즐겼다. 박지성 마스코트를 본 그는 “정말 대단한 선수다. 보기만 해도 힘이 난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리버풀FC 대전지부 유소년 아카데미 코치인 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인 박지성을 극찬하는 건 한국이라서 가능한 일. 피터는 박지성에 대해 “정말 훌륭한 선수”라고 표현하며 “2002년 한일월드컵 본 기억이 난다. 뛰어나고 부지런한 선수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리버풀 소속이라 맨유 언급이 조심스럽지만, 축구 감독으로서 훌륭한 선수를 존경한다. 박지성 선수의 업적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홍명보FC와의 매치를 응원하기 위해 수원에 온 피터. 하지만 홍명보 감독 팀의 선수는 4학년인 반면 리버풀은 2~3학년이 주를 이뤘다. 신체 조건이나 경험해서 불리한 경기지만 그는 “경험에서 배울 수 있을 거다. 앞으로 어떻게 훈련해 나갈지 생각하고 나중 경기를 대비할 수 있다”면서 매치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MC 김준현은 신체적 조건이 달랐던 안정환과 비에리를 비교하며 “결국 2002년 월드컵에서 골든골은 안정환이 넣었잖냐”고 2016년 독일 월드컵에서 우승한 것으로 축구 부심을 드러낸 이탈리아 출신 알베르토를 견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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