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태권트롯 창시자인 나태주가 자신의 수입과 이상형 박보영과 실제로 마주쳤던 사연을 공개하며 눈길을 모았다.
27일 방송된 SBS플러스 ‘쩐당포’에선 태권 트롯맨 나태주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나태주는 헐리우드에 진출해 액션연기를 하기도 했다며 “‘피터팬’의 프리퀄 영화 ‘팬’에서 네버랜드 전사 역으로 캐스팅 됐다. 영어 대사를 다 외워서 오디션을 했다”라고 밝혔다.
당시 할리우드에서 억 단위의 개런티를 받았다는 나태주는 “한국에서 받을 수 없는 개런티였는데 당시 1억 넘게 받았다. 그 돈은 모두 아버지 드렸다”고 효심 가득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태권도 도복과 금메달을 쩐담보로 공개한 나태주는 연기와 트로트 태권도 중 1순위에 대한 질문에 “원래 태권도가 1순위였는데 현재는 트로트가 1순위다. 태권도를 사랑하고 트로트를 좋아하다보니 나의 직업이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게 가장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쩐담보 등급을 높이고자 유해진 성대모사 개인기부터 진기명기 태권 댄스 개인기까지 다재다능함을 뽐내며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나태주는 인생스토리 역시 풀어놨다. 나태주는 “어렸을 때 아버지와 어머니가 일찍 이혼을 하셨다. 이혼 후 아버지가 저희 삼남매를 홀로 키워오셨다”며 “아버지가 일로 바쁜 와중에도 소풍이나 여름방학 수련회 갈 때면 소풍 전날 새 옷을 미리 사다가 방바닥에 놓고 갔다”고 아버지의 사랑을 언급했다. 남부럽지 않게 남매를 챙겨줬다며 아버지를 향한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트로트 대세의 현재 수입에 대해 나태주는 “지금도 그렇게 돈을 많이 벌진 않는다. 예전보다 70배 정도다. 과거에 정말 조금 벌다가 그 돈이랑 비교하다 보니 그 정도 된 것이다. 광고는 지금까지 7개 정도 찍었다”며 “지금까지 번 거로만 따지면 제가 원하는 차 한 대 정도는 살 수 있는 정도는 된다”고 털어놨다.
또한 32살 청년 나태주는 결혼에 대한 질문에 “생각은 서른 중후반 정도로 하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또한 확고한 이상형이 있다며 배우 박보영이 이상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나태주는 “실제로 박보영 씨를 만난 적이 있다”고 밝혀 MC들을 솔깃하게 만들었다. 나태주는 “일산 호수공원에서 촬영을 마치고 차로 가려고 하는데 모르는 어머니 아버지 팬이 사진을 요청하셔서 포즈를 취하는데 앞에서 사진 찍던 분이 굉장히 낯이 익었다. 알고보니 이상형 박보영 씨였다. 그리고 제 옆에 계신 분은 박보영 씨 부모님이었다. 깜짝 놀라서 ‘박보영 씨 맞느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하더라. 진짜 팬이라고 고백하며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부탁했다. 박보영 씨가 저에게 ‘응원하고 있습니다’라고 하시더라”고 수줍게 털어놓았다.
이날 나태주는 이상형 박보영에게 영상편지를 띄우라는 MC들의 제안에 “그때 뵈어서 너무 영광이었고 본의 아니게 어머니 아버지께 인사드릴 수 있는 시간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다음에 두 번째 우연히 만난다면 운명이라 생각하고 전화번호 먼저 들이밀겠습니다”라고 영상편지를 전하며 능청입담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나태주는 보험관련 솔루션과 재테크 팁을 상담 받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쩐당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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