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광자매가 아빠를 의심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는 광자매가 경찰 조사를 받으며 서로를 의심했다.
이날 이철수(윤주상 분)는 “목격자가 나타났다”는 말에 바로 버스에 탔다. “범인은 여자”라는 목격자의 말에 따라 서성대 형사(이명호 분)는 광자매를 소환했다.
첫째 이광남(홍은희 분)은 대학 때 사귀던 가난한 남자친구와 엄마 때문에 억지로 헤어져야했다. 또 산부인과까지 데려가 아이를 낙태시키면서 “애 낳지 마라, 넌 나같이 살지말라”면서 간섭당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돈 많은 변호사랑 결혼시킨 뒤 과거를 쥐고 협박하며 돈까지 뜯어갔다. 서 형사는 “평생 인생 좌지우지 하는 엄마가 지겨워서 죽인 거 아니냐?”고 추궁했지만, 광남은 “다 날 위해 그런거다. 살아보니 엄마 말이 맞았다”면서 부인했다.
세 자매가 모인 자리에서 이들은 서로 폭탄 돌리기를 했다. 서로를 의심하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려 한 것. 사건 전날 함께 있었다는 세 자매는 “중간이건 나중이건 나간 사람 없었느냐?”는 질문에 서로를 지목했다.
가장 먼저 광남이 “너 나갔다 왔잖아”라며 광식(전혜빈 분)을 바라봤다. 이에 광식은 당황하면서도 “구청일로 메일 보내려고 PC방에 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잠이 드는데 동생이 나가는 거 같았다”고 광태(고원희 분)에게 시선을 돌렸다.
광태는 “그날 운동을 빡세게 해서 편의점에 나가 핫바와 라면을 먹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화장실 다녀오면서 광남이 나가는 걸 봤다”고 밝혔다. 광남은 “남자를 만났다. 남편한테는 비밀로 해달라”면서 “골프모임에서 알게 된 남자인데, 자꾸 만나자고 해서 만났다. 10분 정도 이야기하고 올라왔다”고 말했다.
그 시각 철수는 급하게 경찰서로 달려와 서성대의 멱살을 잡고 “우리 애들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했다. 제 엄마라면 끔찍하게 여기는 애들이라 범인이 아니라는 것.
하지만 서로 의심하며 폭로하던 세 자매는 집에 돌아가 “미안하다”면서 이모 오봉자(이보희 분)와 아빠 이철수를 의심했다. 특히 광태는 “범인이 여자라면 아버지가 여장한 거 아닐까?”라면서 범인으로 몰아갔다.
딸들이 조사를 받자 이철수는 봉자에게 가서 “나랑 경찰서 가자. 네가 그랬다면 이해한다”고 말했다. 자신을 범인으로 확신하며 몰자 봉자는 “정말 너무한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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