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결혼소식을 전한 개그맨 서동균이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선 개그맨 김수용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출연진들은 “사석에서 제일 웃긴 개그맨”이라고 입을 모았고 박미선은 “너무 웃긴데 방송에서 피디들이 기다려주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수용은 “제가 오비 개그맨이다. 오디오 비는 개그맨”이라고 셀프 디스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김수용은 MC박미선의 남편인 개그맨 이봉원과 같은 야구팀 소속이라고 밝히며 “모든 장비는 봉원이 형이 다 대준다. 아무래도 개인돈인 것 같다”고 밝히며 능청을 떨었다. 이에 박미선은 “그래서 내가 장비 받고 안나오는 후배들 명단을 달라고 했다”고 밝히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김수용은 모발이식 사실을 고백했고 출연진들과 함께 모모임 구호를 외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날 서동균의 결혼을 축하해주기 위해 박준형, 박성호, 김수용이 루푸탑에서 뭉쳤다. 결혼축하에 서동균은 “내가 몇 살인지 알지 않느냐”고 쑥스러워 했고 박준형은 “51살이지”라고 팩폭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준형은 “우리는 형이 여자를 안좋아하는 줄 알았다”고 능청스럽게 놀렸다.
이어 서동균은 여자친구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서동균은 “지금 교제한 지 2년 정도 됐다. 10살 연하”라며 자영업의 길을 걷던 중에 만나게 된 소중한 인연이라고 밝혔다. 악착같이 올인해서 미역국 가게를 운영 했다는 서동균은 “가게 문을 닫고 나면 헛헛함이 찾아왔다. 그래서 단골 펍 사장님의 아내에게 소개팅에 대한 바람을 밝혔는데 연락이 왔다”고 인연을 만나게 된 사연을 언급했다.
서동균은 “처음 딱 보는 순간 서로 이야기가 통했다. 그 친구도 쇼핑몰을 하며 개인사업을 하고 있어서 사업이야기를 하며 통하는 면이 많았다. 그 친구가 가끔 와서 일도 도와주면서 사랑이 싹텄다”고 밝혔다.
서동균은 “그 친구는 유학을 오래하고 와서 내가 개그맨인 것을 몰랐다. 손님들이 가끔 알아보거나 사인을 해달라고 하면 ‘오빠는 도대체 뭐하는 사람이었냐’고 묻더라. 그래서 전성기 시절 영상을 보여줬더니 ‘획기적이다’고 하더라”며 자신의 개그에 감탄했던 여자친구의 반응을 자랑했다.
이어 “지금 같이 사는 것 아니냐”는 박준형의 질문에 “절대 아니다. 지금 어머니와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51세 서동균은 결혼을 앞두고 분가를 해야 할 지, 합가를 해야 할 지 고민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50평생을 혼자 자왔는데 결혼 후 함께 침대를 써야하는데 어색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했다. 이에 박성호는 “사랑하는 사람인데 오히려 좋다”고 말했고 박준형은 “각자 자는 방법도 있다”고 짓궂은 표정으로 각방살이를 언급했다. 이에 서동균은 “그건 20~30년 되고 나서 그래야지”라고 말했고 박준형은 “그러면 형 팔순이다”고 팩트 폭력배의 면모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서동균은 개그계의 거목이었던 아버지 서영춘과의 추억담을 대방출했다. 또한 김지혜는 “과거 서동균 오빠를 좋아했던 개그우먼들이 많았다. 저도 서동균 오빠 보면서 너무 잘생겼다고 생각했다”고 개그우먼들 사이에서 서동균의 인기가 대단했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1호가 될 순 없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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