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셀프 인테리어’로 내 집을 바꾼다.
3일 오후 MBC ‘구해줘! 홈즈’의 스핀오프 ‘바꿔줘! 홈즈’가 첫 방송됐다.
‘바꿔줘! 홈즈’는 집 안의 한 공간을 변화시키고픈 도전자 두 팀을 선정, 도전자들이 인테리어 전문가의 노하우가 담긴 ‘홈 키트’로 정해진 12시간 안에 셀프 인테리어에 도전해 상품을 걸고 완성도 대결을 펼치는 인테리어 배틀쇼다.
첫 번째 대결 테마 ‘거실’ 바꾸기. 이를 위해 ‘구해줘! 홈즈’의 베테랑 코디 박나래와 김숙이 각각 복팀, 덕팀의 대표로 나섰다. 또 공간 디자이너 임성빈이 언택트 코칭을 맡았고 래퍼 슬리피가 ‘바꿔맨’으로 등장해 도전자들을 도왔다.
박나래의 복팀 ‘상견례 프리패스’ 팀은 예비 사위와 예비 며느리를 맞이하기 위해 너저분했던 거실을 깔끔하고 세련된 카페 분위기의 거실로 바꾸고 싶다고 밝혔다. 김숙의 덕팀 ‘아이원츄’ 팀은 거실은 아이를 위한 공부공간과 아빠를 위한 휴식 공간이 함께 어우러지도록 바뀌길 원했다.
원하는 상품으로 복팀은 에어컨, 덕팀은 아이들 책상을 뽑았다. 이긴 팀에게만 희망 상품이 주어지지만, 인테리어를 하는 동안 상품은 두 도전자 모두에게 배치된다. 즉, 패배시 바로 상품을 수거해 가는 것.
이에 대해 박나래는 “너무 한 거 아니냐. 안 주는 것만 못하다 너무 잔인하다”고 말했다. 김숙 또한 “잔인하다는 줬다 뺏기 아니냐”면서 탄식했다.
모든 셀프 인테리어를 마치고 두 팀은 소감을 전했다. 복팀은 “‘기적의 홈즈’다. 너무 좋았다”고 말했고, 덕팀은 슬리피 통해 식혜와 간식 보내준 상대편에 “승패와 상관없이 가족끼리 즐거운 시간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는 것이라는 걸 듣고 인생을 배웠다”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양팀의 완성도를 본 임성빈은 덕팀 ‘아이원츄’의 손을 들어줬다. 복팀 집에 놓여있던 에어컨은 바로 회수되었고 그 모습을 본 박나래는 “너무 하잖냐”고 투덜거렸다. 승부가 끝난 후 임성빈은 “이게 언택트가 되네요”라며 새로운 가능성에 놀라워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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