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최여진과 이다해가 또 악행을 저질렀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는 고은조(이소연 분)가 불이 난 창고에 갇혔다.
이날 고은조(황가흔)가 보여준 신혼 파티 드레스에 오하라(최여진 분)과 주세린(이다해 분)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 했다. 은조는 옛 기억을 자극하는 말을 하며 “중학교 때 어땠냐? 친구 배신 해본 적 없냐?”고 부추겼다.
중학생 시절 세린은 은조가 상을 탈까봐 미술실에 있던 그림을 망쳤고 이를 목격한 하라는 비밀의 대가로 “내 시녀하라”고 말했다. 과거를 떠올린 하라는 역정을 내며 자리를 빠져나왔다.
오하준(이상보 분)는 황가흔을 위해 꽃과 케이크 등 선물 공세를 펼쳤다. 이를 본 차선혁(경성환 분)은 “나 보여주려고 하는 거냐”면서 말렸지만 은조는 보란 듯 하준의 풀린 신발끈을 묶어주며 “참 손이가는 남친이셔”라고 예전에 선혁에게 했던 말을 똑같이 해 분노하게 했다.
금은화(경숙 분)은 어떻게든 하라를 세린과 엮으려 했다. 모든 의도를 파악한 하준은 “지금 내 목표는 하라한테 제왕그룹 물려주려는 새엄마 저지하는 거다. 황 팀장 하라한테 뭐 뺏길리 없는 사람”이라면서 ‘황가흔을 위해서라면 이용 당해주겠다’고 생각했다.
고은조는 주태식(권오현 분)의 탐욕을 이용해 금은화의 비자금 창고를 비울 계획을 세웠다. 투자로 20억을 벌었다고 생각한 태식은 고스란히 은화에게 바쳐야 했고, 다시 비자금 10억원에 손을 대 돈을 불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시나리오를 수정한 은조는 하라에게 “그 드레스 입으라”고 말했다. 이를 거부하자 “그럼 계약 파기다. 영화에 출연 원하는 배우는 줄 섰다”면서 계약서를 들먹였다.
금은화는 영화 투자로 20억원을 입금했다. 그리고 세린에게는 디자인 수정을 지시하며 “아니면 황가흔 디자인을 없애라”고 말했다. 오하라와 주세린에게 고은조의 드레스와 의상은 눈엣가시였다.
하라는 “창고에 불 지르고 황가흔한테 화재 책임 지게 해라”고 말했고 세린은 당장 의상 창고로 달려가 불을 질렀다. 문이 고장나 열리지 않는 상태에서 은조는 창고에 갇혔고 화재로 정신을 잃었다. 그러면서도 “힘들 때 항상 곁에 있어주겠다”던 차선혁 전화는 받지 않고 외면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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