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김미려-정성윤 부부가 딸 모아의 교육에 대해 고민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미려♥정성윤 부부가 아이들 교육에 대해 고민했다.
이날 김미려-정성윤 부부는 절친 정경미, 김경아에게 아이들 교육 현실을 듣고 문화 충격을 받았다.
원래 아이들을 풀어 키우는 ‘방임주의’ 교육관을 가지고 있었다는 김경아는 “코로나19 때문에 나는 아이들 공부를 내려놨는데 친구들은 벌써 선행 학습을 끝냈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줄넘기 같은 운동에서도 미리 배운 아이들과 아닌 아이들은 자신감에서 차이가 난다. 내 알량한 교육관 때문에 아이 바보 만들겠구나 싶었다”고 토로했다.
그때부터 교육열이 올랐다는 김경아는 요즘 교육은 세분화 되어 예전과 다르다면서 “아이를 수학 학원에 보내기 위해 8살 때 문의했는데 4~7세 과정이라고 하더라”면서 “우리 애를 시키려고 해도 학원이 받아주지 않는다. 레벨 테스트에서 떨어진다”면서 돈을 지불해도 기회 조차 받을 수 없는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교우관계 또한 학원 위주로 조성되고 정보를 얻으려면 친분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김경아는 “모아에 대한 교육열이 있다면 참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멀게만 느껴지던 사교육 이야기게 김미려는 “사실 아이들 공부에 대해서는 생각 안 하려고 했다. 건강하기만 하면 됐다”면서 “그런데 언니들 말을 들으니 그게 과연 아이를 위한 것인가 싶더라. 어느 정도 수준이 맞아야 학교 생활이 될 것 같았다”며 달라진 생각을 전했다.
과도한 교육으로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을까 걱정하던 정성윤은 하교길 주변 부모들에게 어떤 학원에 다니는지 물었다. 그리고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이게 맞는 건가 생각이 들더라”고 밝혔다
결국 김미려-정성윤 부부는 딸 모아를 데리고 영어 학원에서 테스트를 받았다. 모아는 알아듣는 것 같았지만 낯을 가리며 입을 떼지는 못했다. 집에 돌아와 모아는 “선생님이 한국말을 못 하는 것 같았다”고 이유를 설명해 감동을 전했다.
학원에 다시 가는 것에 소극적 태도를 보인 모아를 위해 두 사람은 직접 영어를 쓰는 즐거운 환경을 조성하며 딸을 위해 색다른 모습을 보였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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