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재희와 정우연이 신혼부부로 오해받았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에서는 경수(재희 분)가 적극적으로 영신(정우연 분)을 보호하기 시작했다.
이날 궁궐에 간 맹순(김민경 분)은 숙정(김혜옥 분)의 머리채를 잡고 영신과 다정(강다현 분)이를 휘두른 것에 대해 꾸짖었다. 맹순이 경찰을 부르려 하자 성찬(이루 분)이 이를 저지했다.
기회를 본 민경(최수린 분)은 숙정이 다정(강다현 분)에게 무슨 짓을 시켰는지 물으며 약점을 잡으려고 했다. 분개하는 숙정에게 민경은 “오늘 일 종권(남경읍 분)에게 말하라”고 말했다.
경수는 이상한 소문을 내려한 숙정 때문에 영신(정우연 분)에게 미안해하며 따로 살 생각을 했다. 하지만 영신은 “아저씨랑 한 집에 살아서 손가락질 받는다면 견딜 수 있다”면서 “아저씨 없이 난 아무것도 아니”라며 마음을 드러냈다.
정훈(권혁 분)은 자신을 돌아봐주지 않는 영신을 보기 위해 이동시간 감수하며 집에 돌아왔다. 정훈은 직접 “너 정말 왜 그러냐”고 매달렸지만 영신은 “누가 보겠다”면서 아무렇지 않게 돌아섰다.
숙정은 가게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해 “직원 부모가 오해해서 생긴 일”이라면서 “사업 확장이고 뭐고 그만두겠다. 동서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하겠다”고 우는 소리를 했다. 이에 종권은 가짜 투서로 신용을 잃은 민경을 타박하며 “무슨 짓인일주일 안에 알아오라”고 지시했다.
경수의 낡은 신발을 보고 안타까워한 영신은 시내에 함께 나가 쇼핑을 했다. 식사를 하던 중 두 사람은 신혼부부로 오해를 받았다. 자식처럼 자신을 챙기는 경수의 모습에 영신은 “아저씨는 아직도 내가 8살 짜리처럼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용구(한정호 분)가 건넨 1천만원을 받은 필선(권소이 분)은 시장 장사도 안 나오고 전화도 받지 않았다. 맹순은 “무슨 일 있는 거 아니냐”고 걱정했지만 용구는 돈 꿔줬다는 말도 못하고 안절부절 못 했다.
숙정과 다정 사이의 일을 캐내려는 민경은 다정이를 찾아가 “최숙정 사장이 뭘 시킨거냐?”면서 “어차피 후계자는 준영이다. 최숙정은 껍데기다. 세월가면 무슨 힘을 쓰겠냐. 줄 잘 서라”면서 선택을 재촉했다. 또 우연히 만난 완수(김정호 분)에게 숙정과 경수의 관계를 물었지만 별 소득이 없었다.
숙정은 밥집으로 찾아가 경수에게 “이다정 아버지한테 내 아들이라는 소리했냐?”고 물었다. 아무도 몰래 양자로 들여 강회장의 아들로 만들 생각이라는 숙정의 말에 경수는 “이제 하루 한 명에게 내가 당신 아들이라는 사실을 말할 계획”이라며 으름장을 놨다.
“김영신 인생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협박에 경수는 “나도 최숙정 여사 아들이다. 혼자 안 죽는다. 생모고 뭐고 필요없다”면서 “영신이 건들이면 온 세상에 당신이 날 낳았다고 알릴 거”라고 경고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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